[씨엠파크호텔] 높은 가성비와 우수한 객실 컨디션 안동 여행의 친절한 길라잡이 역할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수변도시 안동은 또한 지붕 없는 박물관이기도 하죠.”

편집부 승인 2024.06.07 12:06 의견 0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잠을 충분히, 푹 자는 것이 그만큼 건강에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리고 숙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잠자리가 편안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 중소도시로의 출장이 잦은 기자에게는 잠자리, 즉 숙소를 선택하는 일은 그곳을 방문한 목적 다음으로 중요한 일이 되기도 한다. 또한 숙박업은 해당지역의 관광산업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 지역의 숙박산업이 원활하지 않으면 관광산업 또한 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숙박업을 하나의 큰 덩어리로 놓고 본다면 이들이 지역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 그들은 지역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씨엠파크호텔 전경
씨엠파크호텔 전경


[시사의창 2024년 6월호=정용일 기자] 전국에서 사람이 몰리는데 그럴듯한 숙박시설이 미비하다면 지역을 방문한 여행객들의 실망감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관광자원도 중요하지만 그 지역에서 먹고 자는 문제가 원활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 도시는 속 빈 강정과도 같지 않을까.
안동 하회마을 권역 구역에서 제1호 관광호텔인 씨엠파크호텔은 지하2층, 지상 13층에 62개의 객실 규모로 대·소회의실, 레스토랑,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호텔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별관에서는 스크린골프와 볼링장, 중식당, 일반식당, 가요방 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호텔 자체의 인프라로 보자면 투숙객의 입장에서 상당한 편의성이다.
특히 객실에서 창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눈이 맑아지기까지 하는 기분이다. 거기다 이른 아침 창밖으로 떠오르는 일출 역시 이곳에서 즐기고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도 하다.
씨엠파크호텔 정인혜 대표는 호텔의 경쟁력에 대해 “호텔의 이용고객은 비즈니스이용객과 관광객으로 양분돼 있습니다. 경북도청, 경찰청, 교육청 등 행정기관과 근접해 있고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병산서원 등의 유명관광지와 근접해 있어 경상북도 행정기관의 비즈니스 업무에 일조를 하고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안동은 전국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관광도시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주나 여수와 같이 관광객이 숙박하고 그 지역에서 소비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호텔에 조금 더 머무를 수 있다면 안동에 조금 더 머무를 수 있다고 생각해서 고객님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되는 것을 고민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호텔을 운영하면서 많은 고객들을 만났는데, 대체로 체크인 시간이 이른 것을 보면서 관광 후 가족이나 일행과 즐길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다. 그렇게 고민을 거듭하다 투숙객들이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볼링장, 스크린골프장 등의 호텔 부대시설을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또 단순한 호텔의 역할이 아닌 지역공헌에 초점도 맞춰 야외 홀 부대시설에서 공연이나 SNS 크리에이터들과 협업을 할 수 있는 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지역 거주자, 외부인, 여행자에게 안동지역의 깊숙이 들어가는 경험을 선사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 계획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인터뷰 말미에 “코로나 환경을 지나면서 국내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올라갔는데요,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고요하고 한적한 도시에서 쉬어가고자 하는 니즈가 많이 생겨났습니다. 조용한 서원, 예술촌, 하회마을 등 고즈넉한 여유를 즐기러 안동을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고, 더 부지런히 고객님들을 맞는 안동씨엠파크 호텔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씨엠파크호텔 정인혜 대표


Interview 씨엠파크호텔-정인혜 대표
Q.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 및 안동시가 관광도시로 더욱 발전하기 위한 개선점이 있다면
A.
안동시는 세계문화유산 대표 도시는 물론이고 한국의 4대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돼 있습니다. 외국의 사례를 볼 때 관광거점도시는 관광 기반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과 발전 잠재력을 갖춘 도시가 선정됩니다. 이런 선정 취지를 살리기 위한 세부적인 계획 수립과 예산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수도권에 편중된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분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해 보입니다. 안동시의 내국인 관광객 유입 확충은 한계점에 도달한 느낌인데, 문화도시를 기반으로 한 관광거점도시의 장점을 살려낸다면 외국인 관광객의 대폭적인 유입이 가능한 도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민관합동 협의체 구성과 메이저 여행사와의 긴밀한 협의채널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Q. 대표님께 비치는 안동은 어떤 매력의 도시인가요
A.
안동시는 전국의 시 단위 도시들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낙동강이 도심을 관통하고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수변도시입니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할 만큼 독보적으로 문화관광유산이 많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유네스코세계유산 3대 분야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유산 대표 도시가 바로 안동입니다. 더불어 산업적 발전도 기대가 됩니다. 바이오국가산업단지 건설이 확정 돼 있고, SK바이오사이언스공장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영남의 으뜸이라는 안동포와 안동소주의 생산지입니다.
또한 산업용 헴프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어 관련 기업의 투자가 예상되는 등 산업도시로 변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가고 있습니다. 풍부한 관광자원을 앞세워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수도권의 체류형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면 새로운 청년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안동시 관광산업은 크게 발전할 것입니다.(예: 하회마을(병산서원)-예천 회룡포- 영주부석사 - 도산서원-월영교-봉정사 순회관광코스 상품개발), (예: 근래 KPGA 대회를 유치했던 한맥CC를 활용한 골프관광상품개발), 아울러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바이오국가산업단지개발을 조속히 시행하고, 규제와 법적뒷받침 부재로 인해 사업화가 더딘 햄프산업의 문제점들을 해결하면 관련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유치가 가능해지므로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SK바이오사이언스와 연계한 신도청 내 산업지 유휴부지 활용 등 산업기반을 구축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하면 산업도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구미시의 개발이력을 뒤따를 수 있을 것으로 판단, 관광과 산업의 조화를 이루어 과거 안동시 위상을 되찾을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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