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소식] 4·19 혁명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등재 인증서 4·19유네스코등재 추진위에 전달

김영진 4·19유네스코등재 추진위 이사장 “4·19혁명정신이 세계의 유산이 되도록 선양하고 4·19혁명정신의 계승·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할 터...”

편집부 승인 2024.06.07 11:12 | 최종 수정 2024.06.07 14:51 의견 0

대한민국 제1공화국을 종식시킨 4·19혁명은 1960년 4월 이승만 대통령의 자유당 정권이 저지른 3·15 부정선거에 시민들이 비폭력으로 항거한 역사적 사건이다. 전국적으로 10만 명 이상 시위에 참가해 186명의 사망자와 15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그 결과로 이승만 정권의 하야와 하와이 망명을 이끌어냈다. 4·19 혁명은 제3세계에서 최초로 성공한 비폭력 시민혁명으로 세계적인 민주주의 교과서가 되기에 충분한 역사적 가치가 있다. 1953년 영국 더타임즈 기자가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찾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을 찾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말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비관적으로 표현했지만 불과 7년 후에 그 기자의 말이 틀렸음을 전 세계에 증명한 4·19 혁명은 지난해 5월 24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고, 그 인증서가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외교행낭으로 외교부와 국가유산청을 경유해 (사)4·19혁명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및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 전달됐다.

4·19유네스코등재 추진위원들이 김영진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시사의창 2024년 6월호=김성민 기자] 4·19 혁명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식 개최
지난 5월 23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4·19 혁명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식」이 진행됐다. (사)4·19혁명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및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이하 4·19유네스코등재 추진위)와 (국회재단법인)3·1운동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기념재단이 주최하고, 세계한인협력기구(W-KICA)·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박광온 국회의원실이 공동주관한 인증서 전달식은 4·19혁명의 당사자인 고영신 목사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김영진 4·19유네스코등재 추진위 이사장 “4·19혁명은 제3세계에서 최초로 성공한 비폭력 시민혁명인 동시에 1960년대 세계 학생운동에 영향을 끼친 기록유산
이날 인증서 전달식은 정치, 경제, 종교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명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유산청 이경훈 차장이 김영진 4·19유네스코등재 추진위 이사장에게 전달하는 형식을 취했다. 인증서를 전달받은 김영진 이사장은 “4·19혁명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등재 인증서 전달식을 갖는 오늘, 먼저 헌법정신에 빛나는 4·19혁명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끈 소중한 기록물로 인정받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4·19 영령들과 유가족, 관련 단체 회원,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면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IAC)는 4·19혁명이 제3세계에서 최초로 성공한 비폭력 시민혁명인 동시에 유럽의 1968년 혁명, 미국의 반전운동, 일본의 안보투쟁 등 1960년대 세계 학생운동에 영향을 끼친 기록유산으로서 중요성을 갖는다고 등재 이유를 밝혔다. 우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등재를 계기로 4·19혁명정신이 세계의 유산이 되도록 선양하고 4·19혁명정신의 계승·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기념사를 통해 각오를 밝혔다.

이경훈 국가유산청 차장이 김영진 이사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김영진 이사장과 김희선 회장이 정해구 등재위 자문위원장과 김귀배 유네스코아태지역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김희선 회장 “4·19혁명은 상식, 정의, 평등의 민주주의 정신을 구현하려는 역사적 사건”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의 영상 환영사, 소강석 목사의 평화 메시지, 김진표 국회의장의 축사(장헌일 원장 대독), 정대철 헌정회장의 축사,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희선(4·19유네스코등재 추진위 후원회장, W-KICA 공동회장)회장은 “4·19 혁명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인증서를 전달받는 기쁜 날에 4·19유네스코등재 추진위 후원회장 자격으로 이 자리에서 설 수 있음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서두를 뗀 뒤 “64년 전, 젊은이들이 목숨을 걸고 길거리에 나선 4·19혁명은 상식, 정의, 평등의 민주주의 정신을 구현하려는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3·1운동과 함께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수록된 4·19혁명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굳건히 뿌리내리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축사를 마쳤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희선 회장(4·19유네스코등재 추진위 후원회장, W-KICA 공동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영진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합창을 하고 있다


김영진 이사장, 4·19유네스코등재 추진위원회 일동 이름으로 공로패 받아..
장재영(기독음대학장) 테너가 부른 가곡(선구자, 상록수)으로 분위기를 띄운 인증서 전달식은 4·19유네스코등재 추진위원회 일동 이름으로 김영진 4·19혁명유네스코등재위 이사장의 노고를 치하하며 공로패를 전달하는 순서를 가졌다. 김영진 이사장은 등재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정해구 등재위 자문위원장과 김귀배 유네스코아태지역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참석자 전원의 합창을 끝으로 모든 식순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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