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창작국악단체 ‘트리거’의 「현재의 현(絃)」 공연 개최

창작국악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레퍼토리로 관객들과 만나며 세상과 소통 준비 실시.

김병철 승인 2024.05.22 21:14 의견 0
공연 포스터

[시사의창=김병철 기자] (재)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는 우수한 지역 예술단체를 발굴하여 시민들에게 장르별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는 DSAC 로컬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세 번째 공연으로 [2024 예술단체 공연공모]에 선정된 창작국악단체 ‘트리거’의 「현재의 현(絃)」을 오는 31일 저녁 7시 30분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개최한다.

지역의 청년 국악 연주자 이송희(가야금), 최현정(거문고), 박필구(아쟁)로 구성된 [트리거(TRIGGER)]는 국악 현악기 고유의 연주법을 기반으로 한국음악이 지닌 잠재성을 표현하는 음악단체이다. 이들은 ‘국악’을 인간 공동체 삶의 감정을 철학적으로 풀어낸 음악이라고 정의하며, 현대에 들어 점차 다변화되고 있는 공동체의 개념과 유동적이고 생명력 있는 ‘국악’의 현재 가치를 자신들이 지닌 현의 언어로 들려준다. 특히 가야금, 거문고, 아쟁 세 악기 구성이 가진 폭넓은 음역대를 활용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전통 민속악과 모던한 창작국악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레퍼토리로 관객들과 만나며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현재의 현(絃)」에서는 [트리거]의 창작음악 6곡을 감상할 수 있다. 국악기가 지닌 자연의 다양한 속성과 그 재료를 주제로 하여 숲에 부는 바람을 형상화한 <Forest Wind>를 시작으로 안갯속 희미하게 비치는 도시의 불빛을 아름답고 몽환적으로 표현한 <Ocean Cloud>가 이어진다. 사랑, 우정, 음악 등 고향과도 같은 삶의 소중한 가치에 대한 회상을 표현한 <망향(望鄕)>, 현의 음색과 리드미컬한 장단을 다채롭게 풀어낸 <Memento 모리>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날 연주에는 [우리음악집단 소옥] 작곡가 겸 건반 연주자 강한뫼가 게스트로 참여하여 피아노의 선율이 더해진 우리 음악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공연을 준비한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5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소편성의 앙상블 구성으로 국악 현악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현재의 현(絃)」을 마련하였다.”라며 “우리 음악을 계승하면서도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지역 국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들의 무대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달서아트센터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학생 할인, 경로 할인 등 다양한 할인도 준비되어 있다.

김병철 기자 byungchul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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