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검정고시 21명 전체합격, 5명 부분합격

정읍시의 학교 밖 청소년은 총 91명, 26명은 소통, 65명은 소통 부재

이용찬 승인 2024.05.14 12:22 의견 0
정읍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업 복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정읍시 홍보팀


[시사의창=이용찬 기자] 정읍시 인재양성과 소속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지난 4월 6일 시행된 ‘2024년 제1회 검정고시’에서 학교 밖 청소년 26명(고졸 22명, 중졸 4명)이 응시해 전체 합격 21명, 부분합격 5명의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정읍시 인재양성과에 따르면, 그동안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연중 검정고시 대비반을 운영하며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학습에 대한 자신감 부여와 함께 학업 복귀를 독려해 왔다.

2024년 3월 말 기준 정읍시의 학교 밖 청소년은 64명이었다. 그러나 약 1달 반 사이인 5월 중순 현재, 정읍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집계한 정읍시의 학교 밖 청소년은 91명으로 급격한 증가가 이루어졌다.

이를 세부적으로 나누면, 현재 정읍시의 초등학교 과정의 학교 밖 청소년은 1명, 중학교 과정 6명, 고등학교 84명 등이다.

정읍시 인재양성과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렇듯 급격하게 학교 밖 청소년들이 늘어나는 현상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집계 기준이 현행의 주소지 기준이 아닌 거주지 기준 집계에 따른 현상으로 종교적 사유나 특별한 시설에 학교 밖 청소년들을 수용하는 경우 급격한 증가와 급격한 저하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를 본지가 확인하는 과정에서 파악한 현재의 정읍시의 학교 밖 청소년은 총 91명이다. 이중 26명은 센터와의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나머지 65명의 청소년들은 아직 종교적, 기타 사유 등으로 정읍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의 소통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부분은 정읍시의 선결해야 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부분이다.

한편, 이번 검정고시 21명 전체합격, 5명 부분합격과 관련해 정읍시 관계자는 “우리 청소년들의 검정고시 전원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용찬 기자/ chans000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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