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지나칭칭] 드넓은 힐링 공간에 행복한 맛을 더하다...‘쾌지나칭칭’의 유쾌한 변화는 ing

“참 살기 좋고 평화로운 우리 함안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편집부 승인 2024.05.03 14:14 의견 0

여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누가 뭐래도 미식여행이다. 식도락의 즐거움이야말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요즘같이 SNS가 발달된 세상에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식도락 여행을 즐기러 전국 팔도를 누비며 맛 기행에 나선다. 각 지역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면 5시간을 운전해서라도 기꺼이 찾아가겠다는 것이 그들의 마인드다. 전국 각 지역에 소재한 유명 식당들을 개별적으로 놓고 본다면 그저 식당 한 곳에 불과하지만 이들을 외식업이라는 하나의 큰 덩어리로 본다면 지역사회에서 이들의 역할은 상당하다. 또한 지역에서 외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저희는 지역발전의 작지만 큰 원동력이며, 식당을 찾는 외지 사람들에게 지역을 알리는 홍보대사죠”라고.

쾌지나칭칭 전경

[시사의창 2024년 5월호=정용일 기자] 경남 함안군에 위치한 숯불구이 전문점 ‘쾌지나칭칭’은 대체 어떤 곳이기에 그토록 소문이 자자한지 궁금했다. 그래서 이번 취재 과정에서 한번 들러 보았다. 2017년 11월 함안에 자리를 잡은 쾌지나칭칭은 현재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연간 20만 명에 달할 만큼 함안을 대표하는 외식명소로 자리 잡았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고깃집의 외관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세련된 외관과 부족함 없는 부지,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이면서 또 가장 중요한 고기 맛이 일품이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친절함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곳의 주인장인 이광한 대표가 생각하는 쾌지나칭칭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일까. 그는 “쾌지나칭칭은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과 함께 갔었던 외곽지에 있는 ‘가든’이라는 외식공간을 현대적으로 해석해서 만들어 가고 있는 곳입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근 도심인 창원이나 진주 등에서 20~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시를 벗어나 푸른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으며 남녀노소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돼지양념 갈비를 주 메뉴로 하고 있어 관내뿐 아니라 인근 도시에서도 많이 찾아주고 계십니다.”고 말했다.
매장의 인테리어도, 고기의 맛도 좋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하는 얘기가 직원들의 친절함이다. 서비스업에서 친절함은 곧 경쟁력이자 사업장의 존폐여부를 가를 수도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제아무리 음식 맛이 훌륭하다고 할지언정 서비스가 엉망이면 방문객들의 발길이 두 번, 세 번 이어지지는 않는다. 이 대표 역시 서비스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음식점이란 곳은 다른 업종과는 다르게 생산에서 최종 서비스까지 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음식을 만들 때부터 손님이 나가실 때까지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식은 중식, 일식, 양식과는 달리 다양한 찬을 필요로 하며 서비스 또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직원 호출에 조금만 늦어도 불친절한 곳이 되기도 하니까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저희 매장을 찾는 분들이 모두 좋은 기억, 좋은 추억을 갖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30여 명의 임직원들이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고 말하며 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지방 중소도시들의 경우 지역민들과의 유대관계를 보면 서울 및 수도권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렇게 끈끈히 맺어진 유대관계는 고스란히 기부문화를 만들어 낸다.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 아이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많은 지역 구성원들이 기부에 동참한다. 함안군 역시 기업인, 소상공인, 군민 할 것 없이 기부에 적극 동참하며 훈훈함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서 이 대표 역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대표는 인터뷰에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대한 평소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함안군 또한 여러 시군처럼 인구 소멸 지역입니다. 조근제 군수님을 포함한 모든 군 공무원들께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십니다. 함안군은 매년 4월 낙화축제를 시작으로 5월 악양생태공원 꽃축제 등 매달 다양한 축제를 열어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으며 살기 좋은 함안군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고 말문을 연 이 대표.
그는 “저희 상공인은 타 지역보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고향을 떠나는 인구를 막아야 할 것이며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또다시 함안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면 살기 좋은 고장, 지역경제가 발전하는 고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항상 겸손함과 성실함을 보여주셨던 이 대표의 아버지와 언제나 옳고 그름을 알려주셨던 어머니는 인생의 어려운 순간에도 언제나 변함없이 이 대표에게 강한 믿음을 심어주었다. 그런 부모님의 모습을 거울삼아 그는 앞으로도 함안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꾸밈없는 정성과 행복한 맛을 선사할 것을 약속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쾌지나칭칭 이광한대표


Interview 쾌지나칭칭-이광한 대표
Q. 함안에 사업장의 둥지를 튼 이유 및 이번 보도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함안은 지리적으로 경남의 중앙에 위치한 곳으로 동쪽으로는 창원 서쪽으로는 진주를 두고 있으며, 두 도시의 도심에서 20~30분 내외에 자연과 함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고장입니다. 여러 사업 도전과 실패를 경험한 뒤 부모님이 계신 본가를 오가다 산을 등지고 있어 농사가 용이하지 않아 휴농 중인 농지에 무엇을 하면 좋을까 생각했죠. 할아버지께서 농사지었던 곳에 저는 밥을 지어 보다 의미 있고 어디에도 없는 외식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방치된 땅을 개간하여 이곳에 제가 꿈꾸어 온 사업장의 둥지를 만들었습니다. 저희 쾌지나칭칭은 7년 동안 꾸준하게 발전해 왔습니다. 10명의 직원으로 시작해 지금은 약 30여 명의 가족이 생겼으며 고객님들도 꾸준히 사랑해 주셔서 연간 약 20만 명이 찾아 주시는 곳으로 성장했습니다. 중간에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이겨나간 것 같습니다. 함안군민을 비롯해 우리 함안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그리고 저와 함께 항상 가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저희 직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좋은 군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함안군 관계자분들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그리하였듯이 앞으로도 기업과 소상공인들과의 많은 소통을 통해 발전해 가는 함안군이 되었으면 합니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저작권자 ⓒ 시사의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