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경] 기술력, 자신감, 성장성까지...수소산업의 전문기업으로 더 큰 성장 위한 힘찬 비상

“함안은 아름다운 산과 강이 장식하는 곳으로, 자연을 그대로 담은 예술작품이죠.”

편집부 승인 2024.05.03 14:11 의견 0

함안의 매력에 흠뻑 빠진 ㈜보경의 배상곤 대표는 인터뷰에서 함안의 매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함안군은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기업유치활동은 물론이고 이율 이차보전을 통해 기업의 경영에 큰 도움을 받고 기업 성장 지원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업성장의 사업 예산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미래 성장 동력 창출로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고 산업단지 조성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기업의 생산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함안? 거기 뭐가 있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함안군은 창원과 진주 사이에 위치한 조용하고 작은 도시입니다. 함안은 아름다운 산과 강이 장식하는 곳으로, 자연을 그대로 담은 예술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적한 도시의 매력과 동시에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곳곳에 남겨진 아라가야의 흔적과 가야분지 특유의 자연경관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덕분에 모두에게 편안함을 주는 참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보경 전경

[시사의창 2024년 5월호=정용일 기자]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중소기업들이 참 많다. 끈기와 오기로 무장한 이들은 오랜 세월 거친 파도와 비바람을 맞아 가면서 험난한 과정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건강한 체력을 다지고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함안군에 위치한 ㈜보경은 그렇게 건강한 체력을 다지며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한 마디로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2013년 설립 후 철도차량, 방산부품 등을 주생산품으로 생산하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수많은 노력 끝에 중소기업 전략 기술방향을 수립한 ㈜보경. 2016년 수소연료전지 엔클로저 개발을 시작으로 수소산업 관련 기자재 생산으로 방향을 전환해 수소연료전지 엔클로저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경은 2021년 예비수소전문기업을 시작으로 수소산업에 매진한 결과 2023년 산업통상부에서 인증하는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되었다. 배상곤 대표는 “2028년까지 수소전문기업 활동 기간 동안 연구 및 개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요 프로젝트가 구체적인 성과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경은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소도시에 집중 보급하여 실질적인 서비스 여건을 개선하고 디지털 격차를 완화한 사업인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에 참여하여 ㈜보경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배상곤 대표는 “국비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보경과 함안군의 상생을 위한 그 길을 임직원들과 함께 힘차게 걸어 나갈 것입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배 대표는 향후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수소산업을 중심으로 회사의 장기플랜을 세우고 있다는 그는 “현재는 수소연료전지 부품 엔클로저를 전문으로 생산 제작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청정수소 사회를 위해 보경에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는 연구전담부서와 함께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수소산업의 전문기업으로서 더 크게 성장하고 싶습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 대표는 회사 설립 전 함안에서 직장생활을 했었다.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고 생각한 그는 함안에서의 직장생활 경험이 함안에 터를 잡고 기업을 설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며, 또한 주변 환경이 관내에서 모든 공정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렇게 기업을 설립하고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부은 결과 수소산업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배 대표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마음 속 간직했던 ‘상생’에 대한 생각들을 전하기도 했다. 지방소멸 및 인구유출 등 지방 중소도시들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예산을 낭비하는 보여주기 식의 사업은 안 된다는 그는 “상생과 연결은 사람, 지자체, 기업이 서로 연결되고 서로에게 이익을 줘야 합니다. 지속적인 창조인재 유입, 충분한 일자리, 직주근접 생활권, 주변을 연결할 수 있는 교통망, 인프라 등 여러 요건들이 존재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함안군이 되어야 합니다. 지역의 가치와 산업, 인재가 융합해서 네트워크를 이룰 수 있도록 하고 집적 경제를 누릴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기업들과 함께 산업발전 및 기업과의 상생, 새로운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다양한 정책사업 유치 및 인재 양성 사업도 계속해서 수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함안과 창원, 마산 등의 교통망 활성화를 유도해 타 지역의 기업과 인재들이 함안군 내 산업현장에 투입되고 정착할 수 있도록 교통망과 인프라를 충분히 확보 및 안정화시켜 유출되는 기업과 인구를 막고, 기업들의 더 많은 투자를 이끌어내고, 더 많은 인재들이 스스로 들어올 수 있게 하는 등 지자체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고 강조했다.
㈜보경은 수소전문기업으로서 함안군 내에서 유일한 수소연료전지 엔클로저 제작 전문 업체다.
미래 산업으로 손꼽히고 있는 수소 산업을 함안군 내에서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수소산업의 중심에서 그 역할을 해낼 ㈜보경의 밝은 미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주)보경 배상곤 대표


Interview ㈜보경-배상곤 대표
Q. 지자체에 바라는 점 및 함안군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더욱 성장하기 위한 개선점이 있다면
A.
함안군은 지방 소도시입니다.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인적자원이 필요합니다. 함안군 내에서 인재를 찾기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 도시인 창원, 마산 등에서 함안으로 인재를 찾아 기업에 고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주변 도시에서 함안군으로 출퇴근은 자차가 없으면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교통수단이 힘들기 때문에 함안군에서 함안군 내에 고용되어 있는 타 지역의 근로자들을 위해 함안군 기숙사를 제공할 수 있다면 유능한 인재를 고용하기 수월하고, 기숙사가 어렵다면 출퇴근 시간에서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인근 지역에서 함안군으로 오는 순환버스가 다닐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 고등학교 연계 학생들이나 대학교 연계 학생들을 고용하고 싶으나, 자차가 없는 젊은 사람들은 출퇴근이 어려워 유능한 인재들을 놓칠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기업의 애로사항들을 함안군에서 지원해 주실 수 있다면 기업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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