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코레스(주)] 51년 긴 세월 오직 알루미늄 외길... 알루미늄 자동차부품업계 선도적 입지 확보
“완주는 군내 어디를 가든 맛있는 음식과 순수하고 넉넉한 인심이 가득한 도시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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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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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 지역에 소재한 기업들은 지역경제발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기업이 몰리면 인구가 증가하고, 그 임직원들이 해당 지역에 정착하고 자녀교육을 안정적으로 시킬 수 있도록 문화, 교육 등 각종 인프라가 구축이 된다. 결국 자연스레 지역경제에 활기가 넘치고 보다 살 맛 나는 도시로 거듭나는 사례들을 우리는 충분히 봐왔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기업을 유치하기보다는 기존에 있는 지역 기업들도 두루두루 살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요즘 지방소멸이란 무거운 주제가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전국 지방중소도시들은 저마다 이탈하는 인구를 막고 인구유입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그 정책의 중심엔 역시나 우량기업 유치가 핵심이다. 지역에 소재한 우량기업들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전반적인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다.
[시사의창 2024년 4월호=정용일 기자] 전북 완주군에 소재한 대주코레스(주)는 완주군을 대표하는 우량기업으로서 1972년 설립 이래 알루미늄 압출 및 가공·조립 전문업체로 자동차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압출에서 가공·조립에 이르기까지의 일관생산체계를 갖추고 현대/기아자동차, 폭스바겐, 재규어 등 글로벌 자동차사에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지속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우리가 흔히 기업의 경쟁력을 논할 때 높은 기술력과 우수한 인적 자원, 넉넉한 재정적 여건, 첨단장비 등을 꼽는다. 물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어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각 기업의 특성이나 상황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어느 요소에 우선순위를 둘지는 경영자의 마인드나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대주코레스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일까. 해당 질문에 양명환 대표는 망설임 없이 답했다. 그는 “대주코레스의 알루미늄에 대한 전문성은 기업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회사 설립 후 51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오직 알루미늄 외길을 걸으며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28건의 국내외 특허를 취득함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 배터리하우징 양산에 성공했습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알루미늄 자동차 부품업계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 확신합니다.”고 덧붙였다.
향후 친환경 전기자동차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글로벌 완성차사에서도 전기차용 전용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는 등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빠른 전환을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업계는 이미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양 대표 역시 이러한 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주조공장 설립을 통해 원재료 생산부터 압출·가공·조립의 일관생산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신소재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여 알루미늄 부품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양 대표는 이와 관련해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BPC(Battery Pack Case) 공급을 통하여 Side Sill, Bumper Beam 등 알루미늄 자동차 부품 Total 공급업체로 성장하고, 장기적으로는 미래 모빌리티인 UAM(Urban Air Mobility) 등 항공산업분야 진출을 통해 알루미늄 부품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고 피력했다.
요즘 산업계에서 ‘상생’이라는 말은 그저 하면 좋은 것이 아닌 반드시 해야만 하는 필수적인 요소로 하나의 키워드가 되었다. 지자체가 됐든, 기업이 됐든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 상생을 위한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양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지자체와 지역 기업의 상생의 길에 대한 평소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지자체는 기업이 계속기업(Going Concern)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인력확보, 규제완화 등 분야에서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주고 기업은 종업원의 근로소득을 향상시켜 가처분 소득 증가에 따른 지역 내 소비활동을 진작시키고 세금 납부를 통하여 지역 기반시설의 확충을 통해 우수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기여하며, 재투자를 통해 고용을 증가시켜 지역 인구 증가에 기여함으로써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주코레스(주)의 본사는 경기도 안산에 위치해 있었다. 그러던 중 2014년 전북 완주로 본점 및 공장을 이전하였으며, 이후 본점을 기반으로 지역 내 투자를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업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활력과 생동감이 넘쳤다. 일단 첫인상만큼은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은 그런 유쾌한 첫인상이었다. 특히 양명환 대표의 그 밝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대주코레스의 미래 모습을 기대해 본다.
Interview 대주코레스(주)-양명환 대표
Q. 지자체에 바라는 점 및 완주군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더욱 성장하기 위한 개선점이 있다면
A. 지자체의 적극적 지원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만, 굳이 말씀을 드린다면 완주 산단에는 전주·익산 등 인근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산단 내 직원들이 정주할 수 있는 저렴한 임대 주거시설의 공급과, 부족한 생산인력을 대체해주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기업하는 입장에서 인력확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불어 산업단지 활성화 및 기업유치에 따라 젊은 MZ세대가 많이 유입 되고 있는데 이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확충된다면 정주여건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Q. 완주군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은 무엇이며, 대표님께 비치는 완주의 매력은
A. 군 단위 지역이지만 전주·익산 등 도시권과 연접해 있어 비교적 인력확보가 용이하며 전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고속도로 교통망이 잘되어 있어 기업하는 입장에서 아주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유희태 군수님을 비롯한 완주군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이고 현장 밀착적인 행정지원이 더해져 기업운영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완주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 아닐까요.
또한 완주는 맛과 멋의 고장, 역동의 도시라 생각합니다. 군내 어디를 가든 맛있는 음식이 나오며, 순수하고 넉넉한 인심은 처음 방문하는 이방인에게도 고향의 한편을 내어주는 듯한 느낌입니다. 군 단위 도시이지만 많은 산업단지와 전북 혁신도시가 있어 재정자립도가 높고 젊음이 함께하는 활기찬 도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삼봉지구에 살며 이러한 혜택을 한껏 누리고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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