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에서 폭군 그 자체인 사조 승 캐릭터 완벽 소화
왕좌에 오른 ‘사조 승’의 탐욕스러운 모습부터 권력을 굳건히 하기 위한 무자비한 횡포까지!
김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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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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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의창=김성민 기자] ‘환상연가’ 김태우가 극강의 아우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극본 윤경아 / 연출 이정섭 / 제작 몬스터 유니온, 판타지오)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김태우는 사조 현(박지훈 분)과 악희(박지훈 분)라는 두 가지 인격을 가진 태자의 아버지, 사조 승 역으로 출연해 권력을 위해서라면 친구도 가족도 중요시하지 않는 극악무도함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왕좌에 오르기 위해 가장 친한 벗인 연풍학(오지호 분)에게 역모를 꾀했다며 누명을 씌우고 죽이기까지 하는 무자비한 횡포로 탐욕의 화신다운 악랄함을 드러낸 것.
왕위에 오른 사조 승은 태자 답지 않은 자세의 사조 현을 계속해서 압박했다. 자신의 앞에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부터 국정에는 전혀 관심 없이 그림에만 관심을 가지는 태도까지 모두 한심하다 느끼며 그에게 비난을 쏟았다. 반면, 태자가 두 번째 인격인 악희로 사냥터에 등장해 거침없이 사냥감을 명중시키자 그는 기쁨을 숨기지 못하고 신나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는 등 반전 매력을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사조 승은 음주가무와 여색을 즐기는 왕의 면모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그는 자신의 탄신일에 무희들의 춤을 보며 탐욕스러운 시선을 보내기도 하고 여인들을 탐색하며 즐겁다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방탕한 왕 다운 태도로 시선을 강탈하기도.
이처럼 첫 등장부터 강렬한 카리스마로 존재감을 드러낸 김태우. 폭군 그 자체인 사조 승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낸 그가 사조 현과 어떤 관계성을 이어가며 압도적인 열연을 펼칠 것인가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한편, KBS2 ‘환상연가’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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