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 '보헤미아의 숲에서' 개최..내년 M 클래식 축제 미리보기 콘서트

손일훈 음악감독과 젊은 스타 연주자들이 보헤미안 음악의 정수를 선사할 예정

김성민기자 승인 2023.11.21 08:09 의견 0
보헤미아의숲에서 포스터(이미지-마포문화재단)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이 12월 3일, 10일 2회에 걸쳐 내년 M 클래식 축제를 미리 만나보는 Preview 2024 <보헤미아의 숲에서>를 마포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2024 제9회 M 클래식 축제의 테마는 ‘보헤미안’으로 드보르작, 스메타나, 말러, 피비히로 대표되는 체코 출신의 작곡가를 중심으로 이들의 정신적, 음악적 정체성인 ‘보헤미안’을 다양한 방식으로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보헤미아의 숲에서>는 내년 M 클래식 축제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프리뷰 공연으로 젊은 작곡가 손일훈을 음악감독으로 선정하여 대한민국 클래식계를 주도하고 있는 젊은 스타 연주자들과 함께 이국적인 서정으로 가득한 보헤미안 음악의 정수를 선사한다.

작곡가 손일훈은 서울예고, 한국예술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에서 석사 및 최고 과정을 마쳤다. 해외에서도 유례없는 10인조 실내악 연주단체 클럽M의 상주 작곡가로서 그들만이 선사할 수 있는 새로운 편곡과 프로그램으로 클럽M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또한 손일훈은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Portrait>, <No, It’s not Variation>을 선보였고, 국립국악관현악단 위촉곡 <모 아니면 도>, 지휘자 최수열과 로봇 지휘자 EVER-6가 함께한 <감>, 예술의전당 SAC챔버앙상블 위촉곡 <예술의전당을 위한 팡파르>를 발표하며 화제를 일으켰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세련된 감각으로 작품 창작 활동 뿐 아니라 음악감독 역할로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손 감독은 이번 공연을 위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대한민국 클래식계 젊은 연주자들과 실내악 팀을 구성했다. 올해로 결성 10주년을 맞이하는 현악 4중주단 아벨 콰르텟(첼로 조형준, 바이올린 박수현, 비올라 박하문, 바이올린 윤은솔)과 피아니스트 박진형, 박종해, 비올리스트 맹진영, 첼리스트 이호찬, 클라리네티스트 심규호가 관객을 보헤미아의 숲으로 초대한다.

12월 3일 <보헤미아의 숲에서 #1> 공연에서는 안토닌 드보르작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작품번호 90번 둠키와 그의 음악성을 존중하며 이끌어준 선배 작곡가인 요하네스 브람스의 현악 육중주 제1번 내림 나장조, 작품번호 18번을 연주한다. 10일 <보헤미아의 숲에서 #2>에서는 안토닌 드보르작의 모라비안 듀엣과 같은 시기에 활동한 즈네데크 피비히의 대표곡 포엠을 실내악으로 편곡한 버전으로 들을 수 있고 드보르작의 실내악 레퍼토리인 피아노 오중주 2번 가장조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M 클래식 축제는 2020년 서울시 자치구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지난 8년간 기초 지자체 전례 없는 대규모 순수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내년 축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이번 2024 Preview <보헤미아의 숲에서> 공연을 통해 M 클래식 축제의 독창성과 내실 있는 기획을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보헤미아의 숲에서> 공연은 전석 1,000원으로 공연 예매 및 자세한 정보는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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