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제9회 더 큰 나주아카데미 윤종록 카이스트 교수 강연

- ‘데이터 대항해 시대, 소프트 파워를 기르자’ 주제로

송상교 승인 2023.09.19 23:53 의견 0

나주시는 전날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윤종록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겸임교수를 초청해 제9회 더 큰 나주아카데미 강연을 개최했다.

[시사의 창=송상교기자]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18일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윤종록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겸임교수를 초청해 제9회 더 큰 나주아카데미 강연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데이터 대항해 시대, 소프트파워를 기르자’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는 시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강조한 윤종록 교수는 “소프트 파워란 다가오는 사회, 즉 데이터 대항해 시대에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중요시하고 끊임없는 혁신과 풍부한 상상력, 실패로부터 배우는 자세, 두뇌의 창의성, 유연하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힘”이라고 말했다.

윤종록 교수는 피터 틸(Peter Thiel)의 0에서 1을 만들어내는 ‘Zero to One’ 이론을 소개하며 “수평적 확장(copy)인 복제가 아닌 수직적 진보(Innovator), 즉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나주시 공직자들이 이스라엘의 국민성인 후츠파(CHUTZPHA) 창조 정신을 본받아 국가와 사회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윤종록 교수는 “저를 만난 89세 노인이 기억의 반대는 뭐냐고 묻길래 제가 망각이라고 했는데 그는 망각이 아니라 상상이라고 했다”며 “이 노인은 바로 ‘이스라엘 건국의 국부’인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은 21세 때부터 65년간 국가를 위해 봉사한 인물로 그의 용기와 상상력이 현대의 이스라엘을 만들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상상, 도전, 혁신이 필요한 소프트파워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주시 윤병태 시장은 “나주시는 IT 등 4차 산업으로 산업구조 패러다임이 변해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며 “장차 AI가 이끌어나갈 미래 사회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 가운데 윤 교수의 특강이 우리 시 비전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종록 교수는 1957년 전남 강진 출생으로 제15회 기술고등고시에 합격 후 한국전기통신공사 이사, KT 신성장사업부문장 부사장, 미국 벨연구소 특임연구원, 연세대학교 미래융합기술연구소 교수,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제48회 정보통신의 날 산업포장을 받았으며 대표 저서로 ‘대통령 정약용’, ‘후츠파로 일어서라’, ‘이메지노베이션, 상상을 혁신으로 바꾸는 유대인의 창조 DNA’, ‘창업국가’(21세기 이스라엘 경제성장의 비밀), ‘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 등이 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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