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4년간 약 73,000%(730배) 투자 수익 일본 9kei+LLC 투자그룹의 Yuki Aoi를 만나다

솔라나(SOLANA) 단일 투자건으로 약 3만 배(3,000,000%) 투자 수익
해커톤 대회 수상 차세대 메타버스(Metabus2.0) 개발

김성민 승인 2023.03.06 11:27 | 최종 수정 2024.05.20 15:18 의견 0

9kei+LLC 투자그룹에서 기술분석을 맡고 있으며, 지난 5년여 간의 블록체인 분야에 투자를 진행하면서 엄청난 투자 성공을 이끌어낸 주인공 중 한 명이다. Yuki Aoi씨는 동경대학에서 석사를 마치고 프랑스 Oniris Nantes에서 분자생물학과 유전공학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인재이며, 현재 MudAi에서 CSO를 맡아서 연구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Yuki Aoi씨는 이탈리아의 Istituto Europeodi Design에서 수학하고 MR,VR,3DCG 분야에서 이름을 얻고 차세대 매타버스를 기획하고 있던 Katey Park(CEO)과의 오랜 인연으로 2020년 10월에 MudAi를 설립하여 CSO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필자는 지난 12월 27일 동경의 MudAi사 집무실에서 Yuki Aoi씨를 만나 일본시장의 동향과 투자관점 그리고 진행중인 차세대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대해 의견을 들어보았다.

MudAi CSO Yuki Aoi

[시사의창 3월호=김성민 미디어본부장] Q. 최근 일본시장을 둘러보면 메타버스와 NFT가 주요 화제로 올라오고 있는 듯 합니다.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에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서 최근 일본시장의 분위기와 메타버스의 간단한 개념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A. 한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2022년은 환희와 절망이 공존했던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2021년 말부터 연초까지 이어진 불장과 중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루나사건과 FTX의 파산이라는 굵직한 악재가 터지면서 시장이 가라앉아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2014년 마운틴곡스 사건으로 직격탄을 경험했던 일본의 경우 FTX 파산 사건은 더욱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를 설명하려면 매우 광범위한 개념이 되겠기에 사람들이 의아스러워하는 포인트 한 가지만 들어서 설명드렸으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도대체 왜? 가상공간(메타버스)의 부동산을 수억엔이나 주고 매수를 하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메타버스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메타메트릭 솔루션(Meta Metric Solution)에 따르면 2021년 메타버스 내에서 판매된 부동산은 5억달러(약 6천억원)에 이르며 2022년도에는 10억달러(약1조2천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향후 메타버스 부동산의 규모는 1조달러(약12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메타버스 부동산을 매입하려고 할까요? 그 이유는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현실 부동산 투자의 목적은 시세차익과 임대수익입니다. 메타버스 부동산 또한 목적은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동경 롯본기의 부동산은 평당 1억엔(10억)대를 넘는 곳이 많은데, 록본기역의 유동인구가 100만명이라면 이 동네의 상권수익과 홍보 및 제품판매 수익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메타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메타버스 공간에 입장객의 수가 100만명이면 자연스럽게 쇼핑몰의 매출, 광고판 설치 등의 수익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게다가 메타버스에는 시공간적 제약도 없습니다. 전세계의 누구라도 시간대와 관계없이 진출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현실 부동산보다 메타버스 부동산의 가치가 더욱 클 수 있다는 것 또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지난 수년간 4만%(400배)에 이르는 투자 수익을 달성하셨는데 어떻게 이런 수익이 가능했나요? 그리고 가장 큰 수익을 얻은 프로젝트는 어떤 프로젝트였는지요?
A. ‘운입니다’ 저의 능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4차산업혁명과 그 중심에 있는 블록체인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거기에 같이 배팅을 할 수 있는 팀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운이 저에게 있었다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투자는 안목과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하는 말과 같이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 투자를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런칭될때까지 기다림은 정말 힘든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길고 힘든 기다림의 시간을 버텨내기 위해서는 시장에 대한 공부와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저희 팀(9kei+LLC)은 전통적이거나 전문적인 투자회사는 아니었습니다.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를 좋아하는 지인들끼리 모여서 투자를 하고 수익을 만들었던 일종의 사모임으로 시작하여 규모가 커지고 또 조직적으로 하고 싶은 일들이 생겨서 만들어진 것이 9kei+LLC입니다.
가장 큰 투자수익을 얻은 것은 솔라나(SOLANA)라는 프로젝트입니다. 시드(seed) 라운드 투자로 0.004달러에 투자를 진행하였는데 2년여 후인 21년 11월에 최고가인 259달러를 달성하였으니 대략 62,500배 가량의 수익을 얻은 셈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매도하고 지금 보유분을 계산하면 대략 3만배 가량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이 투자는 저희 팀에게 큰 영감이 되었고 결속력과 함께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ATOM 1680배, AVAX 387배, NEAR 166배, FLOW 390배, AZERO 42배 등의 성과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ICO투자플랫폼 Coin List (실시간 투자수익율표 일부 발췌)


Q.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수익률을 달성하셨는데, 특별한 투자 관점이 있으신지요?
A.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행운(幸運)’이 아니고서는 있을 수 없는 수치입니다. 다만 블록체인의 본질을 보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관련된 공부를 하면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가 세상을 혁명에 가깝게 변화시킬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고 그 믿음에 배팅하고 거대한 흐름에 맡겼던 것이 행운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의 기다림을 버텨내기 위해서는 그 시장에 대하여 명확한 개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WEB3, 블록체인, 메타버스, AI, VR, AR, MR, XR 등등의 단어들을 들어보신 경험이 있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의 본질과 계위를 알지 못하면 투자를 결정하면 안됩니다. 그 이유는 기다릴 수 있는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블록체인을 왜 혁명이라고 부르는가?
위에 언급된 WEB3, 블록체인, 메타버스, AI, XR 등은 전부 연결되어 설명되어지는 내용이며, 이것이 왜 혁명적 변화를 초래하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실 것이기에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20여년 간의 IT혁명을 이끌어온 것은 인터넷으로 불리우는 WEB2의 시대였고 이 때 페이스북, 구글, 유투브 등의 초거대 기업이 이를 기반으로 탄생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이제 WEB3라고 하는 전혀 다른 형태로 변화하려고 하는 것이어서 여기에 커다란 혁명적 기회가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WEB3는 가치철학, 블록체인은 이를 구현하는 인프라 기술
WEB3는 기술로 보면 안됩니다. WEB3는 하나의 가치철학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IT시장을 이끌어온 페이스북, 구글 등등의 WEB2 기반 서비스들이 확장될수록 개인정보 도용, 플랫폼 기업들의 수익 독점, 해킹 등등의 문제점들을 심화시켜 왔기에 이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개인정보 보호, 수익의 분산, 해킹에 대한 안정성 등을 위해 노력하자고 하는 것이 WEB3가 주장하는 일종의 가치철학입니다.
이러한 WEB3의 가치철학을 구현하는 기반기술이 분산원장기술로 탈중앙화된 데이타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블록체인 기술인 셈입니다.

▶DApp은 가치철학(WEB3)과 기반기술(블록체인)을 연결한다
가치철학(WEB3)과 기반기술(블록체인) 사이에는 일반 사용자들을 연결하는 어플리케이션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디앱(DApp)으로 불리우는 분산화된 어플(Decentralized Application)을 의미합니다. 즉 WEB2 시대의 웹사이트 및 앱(App)이 있다면 WEB3의 시대에서는 블록체인 기술로 만들어진 다양한 탈중앙화App(DApp)이 필요합니다.

▶메타버스는 Web3, 블록체인과 잘 어울린다
WEB2의 시대에는 아이러브스쿨, 페이스북, 틱톡 등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가상환경을 제공하여왔는데 WEB3의 시대에는 메타버스가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될 것입니다. 페이스북이 회사이름을 META로 바꾼 것은 우연이 아니라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음을 감지한 생존 전략입니다.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은 WEB3의 가치철학을 구현하는 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네이버카페에서처럼 단순하게 ID(혹은 닉네임)으로 나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또 하나의 가상 세상을 데이터의 세상 안에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이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는 땅을 사고 집을 짓고 회사생활 및 경제활동 및 광고, 게임 등등 모든 것이 가능하며, 탈중앙화된 블록체인기술을 통해 화폐(코인 및 토큰)가 통용되고 생산활동도 가능해진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는 탈중앙화기술을 활용하여 공정한 분배는 물론 안전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해지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롭고 다른 차원의 기회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러한 믿음을 가질 수 있다면 투자 이후에 결과가 나올 때까지의 지루하고 어려운 시간들을 버텨낼 수 있게 됩니다.


Q. 지금 진행하고 계신 MudAi는 어떠한 프로젝트인가요?
A. MudAi는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술, 3DCG 기술,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개발되는 Social 메타버스 앱입니다.
보통 메타버스, 소셜미디어, SNS 등은 분리되어 있는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만, MudAi는 이 개념을 통합시키는 이른바 슈퍼앱 형태의 구상으로 접근합니다. MudAi라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SNS나 소셜미디어(트위터,페이스북,위쳇 등등) 기능은 물론 Defi 등 금융시장에도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AI기반의 아바타는 사용자가 로그아웃한 상태에서도 지속적으로 학습을 함으로써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또 하나의 ‘나’를 성장시키게 됩니다. 아마도 사용자와 아바타와의 대화의 수준은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ChatGPT와 유사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서 해커톤대회(후오비 x NEXTYPE)에서 수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Q. 마지막으로 시사의창 독자분들께
A. 먼저 이렇게 시사의창 독자분들께 저의 작은 생각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많은 독자분들의 시야로 볼 때 저는 아직은 어리고 경험도 부족합니다. 다만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시장의 필드에서 뛰고 있는 입장에서의 저의 소견을 피력한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이 시장은 이제 막 시작하는 시장이기에 아직도 수많은 기회가 열려 있다고 봅니다. 다소 침체되어 있는 지금이 기회일 수 있습니다. 이 인터뷰가 작은 기회가 되어서 독자님들 모두에게 2023년이 행운의 한해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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