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퇴진 시국대성회 추진위원회, 『광주시민 비상시국대회』 개최

-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진보연대 등 500여명 참석...윤석열 정부 계엄선포 강력 비판
- 강기정 시장 "계엄의 밤 가고 심판의 시간 돌아와"

송상교 승인 2024.12.04 23:57 의견 0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진보연대 등이 참여한 윤석열 퇴진 시국대성회 추진위원회는 4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지난 밤 윤석열 대통령에 비상계엄령 선포에 대한 체포·구속과 퇴진을 요구하며 '광주시민 비상시국대회'를 열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진보연대 등이 참여한 윤석열 퇴진 시국대성회 추진위원회는 4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지난 밤 윤석열 대통령에 비상계엄령 선포에 대한 체포·구속과 퇴진을 요구하며 '광주시민 비상시국대회'를 열었다

윤석렬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심야 긴급회의를 소집했던 광주 각계 기관·단체 대표는 이날 오전 5·18민주광장에 모여 “헌정 유린,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 구속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4일 『광주시민 비상시국대회』에는 강기정 시장과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녹색정의당, 진보당, 진보연대, 종교계 등 각계 인사를 비롯해 주최측 추산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정을 유린한 내란수괴 윤석열과 공조세력을 즉각 체포·하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1. 헌정 유린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 구속하라!

2. 윤석열을 몰아내고 민주 수호, 국민주권 쟁취하자

3. 내란 공모, 동조 세력 즉각 체포 구속하라!

4. 내란 수괴 윤석열 하수인 어용 내각 총사퇴하라!

5. 국회는 윤석열 탄핵을 즉각 추진하라!

6. 광주시민 총궐기로 윤석열 정권 타도하자!

광주광역시 강기정 시장이 4일 오전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시민 비상시국대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첫 발언에 나선 강기정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80년 5월의 아픔을 기억했던, 경험했던, 그리고 배웠던 우리들은 이 상황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는 이 상황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며, “계엄의 밤은 지나고 심판의, 책임의 시간이 다가왔다. 윤석열 정부가 저질렀던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고 윤석열 정부의 퇴진까지 함께 싸워나가자”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앞서 이날 새벽 12시30분께 긴급 ‘헌법수호 비상계엄 무효선언 연석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선포는 반헌법적이며 명백한 불법이다.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반헌법적 비상계엄 무효‧국회 의결 따라 계엄 즉각 해제, 군경은 국민의 편에서 시민 보호, 공직자는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광주진보연대 류봉식 상임대표는 “80년 5월을 경험했던 광주시민들은 또 다시 끔찍했던 순간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며 “광주시민들과 국민들은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민주공화국 파괴를 시도한 윤 정권을 계엄을 해제했다고 해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진보연대 등이 참여한 윤석열 퇴진 시국대성회 추진위원회는 4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지난 밤 윤석열 대통령에 비상계엄령 선포에 대한 체포·구속과 퇴진을 요구하며 '광주시민 비상시국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일 오전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시민 비상시국대회’에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 정부는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을 뿌리째 흔들 헌정질서 유린을 자행했다“며 ”거리에 나선 광주시민들의 분노는 비정상적인 사회를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목소리 높혀 강조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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