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째 익명 기부자 올해도 햅쌀 40포 마리면에 맡겨와

익명의 기부자 18년간 쌀 7,200kg 기부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승인 2024.09.06 12:42 의견 0

[시사의창=이태헌 기자]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하는 익명의 기부자가 18년째 쌀을 면사무소를 통해 주변의 이웃들에게 나눠달라고 가져다 놓는 선행을 베풀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쌀 기부 선행이 이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거창군 마리면사무소 입구에 익명의 주민이 두고간 햅쌀 40포대


6일 거창군 마리면사무소에 따르면 익명의 주민이 100만 원 상당의 쌀 400kg(10kg 40포)를 기부해왔다는 것.

익명의 기부자는 지역주민으로 18년째 매년 자신의 논에서 첫 수확한 쌀을 가장 먼저 기부해 오고 있으며, 이 햅쌀은 마리면 어려운 이웃 4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재훈 마리면장은 “18년간 지속적으로 쌀을 기부해 주신 기부자께 감사드리며, 지역 내 어려운 면민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소중히 전달 하겠다”고 밝혔다.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저작권자 ⓒ 시사의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