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즈에 출연하는 빌 게이츠


[시사의창=김세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한국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다. 세계적 기업가이자 자선 활동가인 그가 한국의 대중적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례적이라 방한 배경과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빌 게이츠는 다음 주 녹화를 통해 한국 시청자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는 인공지능(AI), 기후 위기 대응, 글로벌 보건 문제와 같은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최근 한국의 AI 산업 성장과 백신·의료 협력에서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이츠는 그동안 한국과 꾸준한 인연을 맺어왔다. 2013년 방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면담했고, 2022년에는 국회 연설을 통해 한국의 글로벌 보건 기여를 강조했다. 이번에는 정치나 학술 행사 대신 대중 예능 프로그램을 선택한 것이 특징이다. 한 방송 평론가는 “빌 게이츠가 한국 대중과 보다 친근하게 소통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며 “특히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국내 IT 업계는 게이츠의 메시지가 한국 기술 산업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와 양자컴퓨팅, 바이오 분야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조한다면 향후 협력 확대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방송 일정은 이달 말로 예정돼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편집 과정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출연은 단순한 예능 출연을 넘어 글로벌 리더가 한국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로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김세전 기자 hogig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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