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2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가 지난 16일(토) 최종 결승전을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사진=강릉시]
[시사의 창=정창교 기자] 2025 제2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가 지난 16일(토) 최종 결승전을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4일(금)부터 8월 10일(일)까지 두 달여간 경포호수광장을 무대로 열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실력파 버스커들이 본선을 거쳐 결승 무대에 올랐다. 최종 무대에는 8개 팀이 진출해 열띤 경연을 펼치며 현장을 찾은 3천여 명의 관람객들을 열광케 했다.
결승전은 본 공연에 앞서 다채로운 사전 이벤트로 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지난해 대상 수상팀 ‘그림하일드’의 축하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공연장의 열기를 더했다. 현장에는 제과·제빵, 음료 부스와 함께 바람부리 맥주 시음회도 마련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대회 심사는 가수 김조한, 러브홀릭 지선 등 음악 전문가 4인이 맡았으며, 심사위원 점수와 현장 관객 투표를 합산해 공정하게 진행됐다. 그 결과, ‘오름새’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오름새’는 “강릉이라는 아름다운 도시에서 많은 관객 앞에서 노래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며,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금상은 ‘LIF’, 은상은 ‘튠에이드’, 동상은 ‘라오니엘’이 수상했으며, 본상은 ‘모꼬지’, ‘덤덤라디오’, ‘아샤트리’, ‘해나’ 등 네 팀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젊은 세대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우러지며 여름철 경포호수의 열기 속에 특별한 음악 축제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상영 강릉시 부시장은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가 앞으로 전국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 대회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창교 기자 jeongchangg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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