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의향 전남의 랜드마크가 될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사업이 8월 현재 공정률 85%를 달성, 목표했던 오는 11월 준공, 2026년 3월 개관이 무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사진은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공사 현장(25년8월)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전라남도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8월 현재 공정률 85%를 기록하며 오는 11월 준공, 2026년 3월 개관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물 수집과 전시물 제작·설치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조만간 ‘의병박물관 개관준비단’이 현장으로 사무실을 옮겨 공사 마무리와 개관 준비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20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호남지역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민선 7기 김영록 도지사의 역점사업으로 추진됐다. 2024년 3월 착공해 총사업비 422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지상 1층·지하 1층 규모로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무명의병 추모전시실, 어린이박물관, 수장고,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선다.

상설전시실에는 임진왜란 전후부터 대한제국 시기까지 의병의 역사와 활동을 다양한 조형물과 디지털 매체를 통해 전시한다. 추모전시실은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희생된 의병의 넋을 기리는 공간으로 꾸며지며, 어린이박물관은 미래세대가 의병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다목적 강당은 맞춤형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영산강을 조망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는 관람객의 휴식과 관광을 동시에 책임질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의향 전남의 랜드마크가 될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사업이 8월 현재 공정률 85%를 달성, 목표했던 오는 11월 준공, 2026년 3월 개관이 무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조감도.


현재까지 수집된 의병 관련 유물은 총 3,085점에 이른다. ‘호남절의록’, ‘구례 석주관 의병소 격문’, ‘양달사 의병장 통문’, 매천 황현의 ‘매천야록’ 등이 대표적이며, 전남도는 앞으로도 기증·기탁 등을 통해 의미 있는 유물을 확보해 전시와 연구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전라남도 강효석 문화융성국장은 “공정률이 85%에 달했고 유물 전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안전과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 내년 3월 성공적인 개관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전남의 의향 정신을 상징하는 대표 역사문화 공간이자 미래세대의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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