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장수군은 지난 16일,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를 사전에 막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관내 주요 피해 우려지역 현장점검에 나섰다.

장수군, 이정우 부군수, 빗물받이·산사태 취약지 등 선제 점검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16일부터 20일까지 다량의 강수량이 예보되자 장수군은 선제적 대응 조치를 본격화했다.

이날 점검은 장수 관내 빗물받이와 산사태 취약지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빗물받이 청소 상태, 산사태 우려지역 내 대피체계 구축 현황, 각종 재난 대응 계획의 이행 여부 등이 중점적으로 확인됐다.

특히 번암면 대론리와 사암리 산사태 취약지역은 각각 2019년과 2023년에 산사태가 발생한 바 있는 재난 위험지로, 현재는 사방댐 설치 등 복구사업을 완료하고 관련 시설 정비를 마친 상태다. 장수군은 이 지역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을 통해 2차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장을 직접 찾은 이정우 부군수는 빗물받이와 산사태 복구시설, 사방댐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관계 부서에 철저한 사전 점검과 안전조치를 지시했다. 이 부군수는 “예측 불가능한 국지성 호우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사전 대응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전 부서가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수군은 이번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집중호우에 대비한 취약지 관리 강화, 응급복구 장비 점검, 비상연락망 재정비 등 재난 대비 태세를 한층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