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미는 시민들의 정성으로 모은 쌀로, 술과 떡으로 가공되어 단오제 기간 동안 각종 제의에 활용되거나 단오장을 찾은 방문객들과 나누는 등 전통 계승의 상징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사의 창=정창교 기자] 강릉시의 무형유산 단체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를 응원하기 위해 ‘신주미 봉정 릴레이’에 참여하며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릴레이는 강릉단오제위원회가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한 캠페인으로, 강릉단오제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의 문화적 자긍심을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무형유산 단체들은 단오제에서 제례주를 담그는 데 사용되는 신주미를 들고 촬영한 인증사진을 통해 릴레이에 동참하며, 강릉단오제에 대한 응원과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신주미는 시민들의 정성으로 모은 쌀로, 술과 떡으로 가공되어 단오제 기간 동안 각종 제의에 활용되거나 단오장을 찾은 방문객들과 나누는 등 전통 계승의 상징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릴레이에는 강릉농악보존회, 강릉학산오독떼기보존회 등 국가와 도 지정 무형유산 보유단체를 비롯해, 위촌리도배례 전통을 잇는 위촌리대동계와 같은 비지정 무형유산 계승 단체들도 폭넓게 참여해 단오제를 향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강릉시 문화유산과 허동욱 과장은 “우리 지역의 무형유산 단체들이 강릉단오제를 향한 응원의 마음을 모아주어 더욱 뜻깊다”며, “이번 릴레이가 시민들이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에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단체인 강릉단오제보존회와 강릉농악보존회를 비롯해,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보존회, 강릉학산오독떼기보존회 등 다수의 무형유산 보존단체들이 활동 중이다. 또한 강릉전통자수장, 방짜수저장, 강릉 갈골과줄, 불교목조각장 등 전통기술 분야의 개인종목 보유자들도 지역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정창교 기자 jeongchangg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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