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광진구청장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광진구가 주민이 직접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2025년 주민참여예산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민선8기 핵심 기조인 '소통하는 행정'을 실현하고자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예산 제안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행정과 협력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참여 민주주의 실현 방식으로, 예산의 투명성과 정책 수립의 실효성을 동시에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공모 대상은 광진구와 지역 발전에 관심이 있는 모든 주민이며, 단년도 사업 중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밀착형 사업이 해당된다. ▲일반사업은 1억 원 이하, ▲행사성 사업은 2천만 원 이하로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5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동 지역회의에 참석하거나, 사업계획서를 광진구청 누리집 또는 동주민센터, 구청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사업 제안은 실무 부서의 사전 검토를 거쳐,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별된다. 이후 구의회 심의를 통해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광진구는 제안 활성화를 위해 주민 대상 예산교육도 함께 운영한다. 오는 4월 18일 예정된 교육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예산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신규 위원 10명 내외도 4월 중 위촉해 위원회를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65건의 제안 중 27건이 위원회 의결을 통과했고, 이 중 20건이 올해 본예산에 반영돼 약 7억 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주민이 정책 결정과 예산 과정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며 “생활 속 문제 해결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구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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