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 "필승! 수료를 명(命)받았습니다." 해군병 707기 수료 식 거행

- 11월 1일 기초군사교육단장 주관 해군병 707기 489명 수료식 거행
- 9월 30일 입영해 5주간의 교육훈련 과정을 수료하며 정예해군으로 거듭나

송상교 승인 2024.11.01 16:28 의견 0
해군교육사령부는 11월 1일(금), 사령부 내 호국관에서 해군병 707기 수료식을 열어 489명의 해군병을 배출했다. 사진은 11월 1.(금) 수료하는 해군병 707기가 정모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241101_해군교육사령부(사령관 소장 김성학)는 "11월 1일(금), 사령부 내 호국관에서 해군병 707기 수료식을 열어 489명의 해군병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해군병 707기는 지난 9월 30일 입영하여 정신전력교육, 체력단련, 야전교육, 전투행군, IBS(Inflatable Boat Small, 소형고무보트) 훈련, 전투수영 등 5주간의 양성교육훈련 과정을 거쳐 정예해군병으로 거듭났다.

해군교육사령부 기초군사교육단 김영신(대령) 단장 주관으로 실시된 수료식은 국민의례, 필승구호 제창, 우등상 수여, 훈시, 소감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신흥주 이병(의무) 등 5명의 국가유공자 후손들이 대표로 애국가를 제창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정수범 이병(군악)이 우수한 성적(실기ㆍ이론ㆍ준규 종합)으로 교육과정을 수료하여 참모총장상을, 김재헌 이병(정보)이 교육사령관상을, 심성민 이병(항공)이 기초군사교육단장상을, 안성조 이병(갑판)이 해전사상을 수상했다.

색다른 이력을 가진 해군병들이 눈길을 끈다. 해군병 707기에는 신흥주 이병(의무) 등 43명의 국가유공자 및 참전용사 후손들이 대를 이어 국가에 헌신한다. 허은제, 육조우, 권하람(미국) 이병과 김해오름, 김승우, 한승원(뉴질랜드) 이병 그리고 유성우(과테말라), 현근민(중국)이병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이중국적 보유자임에도 자원입대했다.

해군교육사령부 기초군사교육단 김영신(대령) 단장은 훈시를 통해 “가족의 품을 떠나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 속에서 훌륭히 수료한 해군병 707기 여러분이 무척 대견하다.”며,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해군병 707기 여러분이 주어진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사재윤 이병(일반수송)은 해군병 707기의 대표로서 5주간 진행된 훈련의 소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낭독하며 “새로운 환경에서 힘든 훈련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사랑하는 아들을 믿고 기다려준 부모님과 함께해준 동기 덕분”이라며, “이제는 우리 해군병 707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바다로 나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료식을 마친 707기 해군병들은 교육사령부 예하 학교에서 각자의 특기별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전문화된 교육을 받게 되며, 이후 부대별로 배치되어 근무하게 된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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