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지난 20일 경남 거창 감악산 별바람언덕에서 열린 '감악산 꽃&별 여행 바람좋은 날'행사가 주최측의 준비소홀과 기상 상황에 대한 충분한 대비 없이 치뤄지면서 초청 기관장 등 참석자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비바람 속에 감악산 산상에서 천막과 우의를 입고 진행한 개막식 모습
거창군은 제4회 감악산 꽃&별 여행 개장식을 20일 감악산 별바람언덕(신원면 덕산리 산57) 일원에서 개최 했으나 이날 참석자들에 따르면 초대 가수들의 공연까지 함께 열린 개장식에는 지역사회단체 관계자들과 공무원 등 줄잡아 100명도 되지 않을 정도의 인원이 참석해 초라하게 치뤄졌다는 것.
비 바람속에 우의를 입은채 경품권 추첨을 하고 있는 구인모 거창군수
특히 군수의 인사말 내용이 무색하리만큼 외지에서 거창을 찾은 외지 관광객들의 모습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었다는 게 참석한 복수의 기관장들 이야기다.
기상예보를 통해 비 바람이 사전에 예고되었는데도 해발 900m의 산상에서 개최되는 행사의 특수성을 전혀 감안 대비하지 못한체 천막과 우의만으로 행사를 강행해 외지관광객들의 참여와 참석을 전혀 고려치 않은 그야말로 '관계자들만의 행사'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