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하계 군사실습 돌입

- 6월 24일(월)부터 4주간 학년별 군사실습, 해군・해병대 장교로서 갖춰야 할 군사지식ㆍ리더십 함양 중점

송상교 승인 2024.06.25 13:22 | 최종 수정 2024.06.25 13:23 의견 0
해군사관학교는 6월 24일 생도들이 4주간의 하계 군사실습에 돌입했다. 사진은 6월 24일 오전 진해 군항에서 해군사관학교 3학년 생도 연안실습을 위해 해군 원산함(MLS-560)이 출항하고 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해군사관학교(학교장 소장 이수열)는 “6월 24일, 생도들이 4주간의 하계 군사실습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하계 군사실습은 장차 해군・해병대 장교로 임관할 해군사관생도들이 장교로서 갖춰야 할 군사지식과 리더십 등을 함양하기 위해 매해 하계절 실시하는 정례 교육훈련 과정이다.

1학년 생도는 해병대 상륙작전 실습에 임한다. 해병대 교육훈련단(경북 포항)에서 실시되는 4주간의 실습 동안 1학년 생도들은 해병대의 임무와 역할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전투사격, 상륙기습/공중돌격훈련, 산악기초훈련 등의 고강도 훈련에 임한다. 또, 실습 기간 중 미 해병대 부대 ‘캠프 무적(CAMP MUJUK)’을 방문하여 한미 해병대 연합작전의 이해를 도모한다.

2학년 생도는 함정근무 체험(2주)과 해양체육실습(2주)을 진행한다.각 함대 등 주요 해군 부대 정박 함정 20여 척에 소단위 그룹별로 배치되는 2학년 생도들은 전투배치 등 기본훈련과 당직, 함정정비 및 보수 등 다양한 일과에 참여하며 각 함정의 임무/역할과 함상 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또 해사 내에서 진행되는 해양체육실습 기간 중에는 구조잠수, 요트항해를 실시하며 해상 생존 능력과 해양성을 강화한다.

3학년 생도는 연안실습을 위해 출항한다. 3학년 생도들은 기뢰부설함 원산함과 상륙함 향로봉함에 승함하여 4주간 우리나라 연안을 항해하고 주요 연합・합동부대 등을 방문하며 해양수호 의지를 고취한다. 항해 중에는 전투배치, 연안항해, 사격훈련, 항해당직 등 실무능력 배양을 위한 훈련과 실습에 임한다. 특히 이번 연안실습에는 미 해군 학군사관후보생(NROTC) 8명이 전 기간 편승해 사관생도들과 함께 실습에 참여한다.

4학년 생도는 특수전전단 실습과 합동부대 체험에 임한다. 먼저, 4학년 생도들은 해군특수전전단에서 승선검색실습에 관한 이론 학습과 실습 등을 통해 해상 대테러작전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이후, 합동작전 및 4차 산업혁명 국방과학기술의 이해를 위해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방과학연구소 등 유관부대・기관을 방문한다.

해사 사관생도 하계 군사실습은 학년별 목적에 부합한 실습을 통한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장교의 자질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사는 사관생도들의 참군인 해군・해병대 장교가 갖춰야 할 역량과 리더십 함양을 위한 내실있는 군사실습을 추진할 예정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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