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 해군병 701기 1565명 수료식 거행

- “벚꽃과 함께 바다로 나아가다”

송상교 승인 2024.04.13 21:59 의견 0
해군교육사령부가 12일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해군병 701기 수료식을 열어 1565명의 정예 해군병을 배출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해군교육사령부(사령관 김성학 소장)는 "12일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해군병 701기 수료식을 열어 1565명의 정예 해군병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해군병 701기는 지난해 3월 11일 입영하여 5주간의 양성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이들은 체력단련, 전투행군, 야전교육, 전투수영 등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훈련을 거쳐 정예 해군병으로 거듭났다.

해군교육사령관 주관으로 실시된 수료식은 정모수여, 국민의례, 필승구호 제창, 우등상 수여, 사령관 훈시, 부모님께 대한 감사편지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수료하는 송주한 이병(대형수송) 등 5명의 국가유공자 후손들이 대표로 애국가를 제창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심현기 이병(심해잠수)이 우수한 성적(실기ㆍ이론ㆍ준규 종합)으로 참모총장상을, 권병철 이병(갑판)이 교육과정을 수료하여 교육사령관상을 수상하였으며, 한정윤 이병(심해잠수)이 기초군사교육단장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해군병 701기에는 최종은 이병(전탐) 등 73명의 국가유공자 및 참전용사 후손들이 있으며, 이들은 대를 이어 국가와 국민을 지키게 됐다.

김성학 사령관(소장)은 훈시를 통해 “지속적인 북한의 위협 속에서 바다로 나가는 여러분들은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한다는 자세로 바다에서 ‘힘에 의한 평화’를 뒷받침해야 한다”라며 “해군병 701기 여러분의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대한민국 해군의 빛나는 전통을 이어받아 나아가는 길에 언제나 밝은 햇살과 순풍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성준 이병(전탐)은 해군병 701기의 대표로서 5주간 진행된 훈련의 소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 낭독에서 “해군은 대한민국을 지켜주는 튼튼한 방패라고 생각한다”며, “그 방패가 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 많은 사랑을 받은 제가 이젠 해군으로서 나라를 지키고,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을 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수료식을 마친 701기 해군병들은 교육사령부 예하 학교에서 각자의 특기별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전문화된 교육을 받게 되며, 이후 각 부대별로 배치되어 근무하게 된다.

교육사는 참석한 가족들을 위한 가족 쉼터를 운영하고, 모병홍보, 피복전시 및 군악대 공연 등 다양한 식전행사를 진행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저작권자 ⓒ 시사의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