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브랜딩] 얼굴의 힘 : 완벽한 첫인상의 시작

편집부 승인 2024.03.06 15:12 의견 0

‘첫인상이 좋다’라는 말처럼 기분 좋은 말이 또 있을까? 사람들은 대부분 처음 만난 사람에 대해 빠르게 판단하고 기억하려 한다. 따라서 첫인상에서 받은 감정에 따라 상대방과의 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좋은 첫인상을 남기면 상대방은 당신을 긍정적으로 기억할 가능성이 높지만, 나쁜 첫인상은 상대방의 마음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시사의창 2024년 3월호=김지영 칼럼니스트] 미국의 심리학자 알버트 메라비언 교수는 효과적인 소통방식에 있어서 비언어적 표현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발견하여 ‘메라비언 법칙’이라는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발표했다.
이 이론에 따르면 개인 이미지의 55%는 시각적 신호, 38%는 청각적 신호, 그리고 7%는 언어적 신호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이는 상대방의 첫인상이나 호감을 결정하거나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데에 있어서 비언어적 요소인 시각적, 청각적 요소가 언어적 요소보다 압도적으로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의 마음과 기회를 사로잡으려면 먼저 당신의 보이는 이미지가 어떤지 체크해봐야 할 것이다.

©gettyimages


영국 요크대 심리학과 톰 하틀리 교수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서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65가지 얼굴 특징을 분류하여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사람 얼굴의 길이와 너비, 눈썹의 색과 모양, 코의 생김새 등을 세세하게 고려했다. 그 결과, 상대방에게 편안함을 느끼며 다가가기 쉬운 긍정적 첫인상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입모양’이다.
입의 가로 길이가 길고 윗입술과 아랫입술의 각도가 클수록, 미소 짓는 입모양과 인중의 길이가 짧을수록 호감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것은 사람들이 얼굴을 통해 상대방을 판단하고 평가할 때 얼마나 세심한 요소들을 고려하는지를 보여준다. 따라서 우리는 얼굴의 특징을 살피고 관리함으로써 좋은 첫인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밝은 미소와 따뜻한 눈빛으로 친밀감을 높여 긍정적인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표정에서 호감이미지, 긍정이미지, 좋은 첫인상을 보여준다.
얼굴은 당신을 대표하는 곳이며, 상대방에게 당신이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곳이다. 얼굴의 특징은 내면의 감정을 바탕으로 드러나는 마음의 거울이기도 하다.
얼굴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풀어보면 ‘정신’, ‘영혼’을 나타내는 ‘얼’자와 ‘통로’를 의미하는 ‘굴’자가 합성된 것으로 ‘얼굴’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영혼이 통하는 곳 ‘영혼의 통로’라고 할 수 있다. 얼굴은 영혼이 정지되어 고여 있는 곳이 아니라, 언제나 맑고 깨끗한 ‘영혼이 흐르는 통로’이다. 얼굴은 우리의 내면을 반영하고 상대방에게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얼굴 표정을 통해 우리의 성품과 감정을 표현하며, 이는 좋은 첫인상을 남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기억에 남게 하며 진심을 전달하고 소통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호감 있는 이미지, 즉 긍정적인 첫인상을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호감 있는 이미지는 두 번째 만남의 속도와 만남의 지속성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얼굴을 통해 우리의 진심을 보여주고 좋은 첫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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