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의창-곡성군청] 곡성군, 새로운 변화를 위한 거침없는 도전!

청년들이 돌아오고, 지역 인재가 꿈을 펼치는 희망의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과 장미공원이 반겨주는 대표 관광도시

편집부 승인 2024.03.06 14:22 의견 0

1993년 건립된 구 곡성역과 1998년 폐선된 전라선을 활용해 탄생한 전국에서 대표적인 기차 테마파크인 ‘섬진강 기차마을’과 섬진강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따라 힘차게 달리는 추억의 증기기관차, 그리고 80,000㎡ 부지에 전국 최대 1004종의 수천만송이 유럽 장미로 가득한 ‘장미공원’. 곡성은 대표적인 관광도시다. 매년 섬진강 기차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100만 명에 달하고, 특히 매년 5월이면 명품 장미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수십만 명의 인파가 곡성을 찾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섬진강변과 대황강(보성강)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로 손꼽히고, 철쭉이 일제히 꽃 문을 여는 봄이 되면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국가보호습지 제22호로 지정된 섬진강 침실습지는 이른 아침 물안개와 일출, 일몰 등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며 사진작가 사이에서 최고의 명소가 된 지 오래다. 이런 곡성군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시작했다. 농업지역에서 섬진강 기차마을을 중심으로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재탄생한 곡성이 앞으로는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곡성세계장미축제


[시사의창 2024년 3월호=송상교 기자] 2024년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원년
1990년대 5만여 명에 달했던 곡성군의 인구는 2024년 2월 현재 26,833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고, 65세 이상 인구는 10,574명으로 전체 인구의 39.4%를 차지해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출산율은 0.5 정도를 기록, 고령층 인구가 많은 곡성군은 앞으로도 인구 자연 감소가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1월, 이상철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곡성’의 원년으로 삼고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창조적 변화와 도전으로 곡성에 직면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군수는 “올해는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과 대규모 문화·관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해가 될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1조 4천억 원 규모의 양수발전 사업을 유치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며 “새로운 곡성으로 변화하는 역동적인 한 해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곡성군은 2022년~2023년 기금사업비 168억 원을 투입해 ▲‘도담도담 마을’로 이어지는 곡성 유학 완성 ▲곡성 돌아오지村 조성사업 등 8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우선 올해는 도내 최고 기금사업비 202억 원을 투입, 기존 추진 중인 기금사업과 연계해 ▲곡성형 청년하우징 타운 조성사업 ▲스마트 청년농부 캠퍼스 조성 프로젝트 ▲가족형 워크빌리지 조성 ▲곡성유학마을 조성사업 ▲곡성 돌아오지村 조성 사업(2단계) 등 총 5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외부 청년 유입과 창업농 육성·정착으로 ‘사람이 머무르고 찾아오는 매력 있는 곡성’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에는 1조 4천억 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사업자에 선정되면서 장기간 침체된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위한 원동력을 확보했다. 2036년 준공예정인 본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인구 유입과 10,920명의 고용 창출, 2조 5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5억 원의 세수 확보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곡성 군민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본 사업이 체험과 휴양, 숙박 등 관광 사업으로 확장돼 ‘활력있는 매력적인 곡성’으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섬진강 기차마을


‘섬진강 기차마을’로 대표되는 ‘곡성 관광’, 한 단계 더 도약!
“대황강은 세계적인 카누 명소에 뒤지지 않을 만큼 역동적인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섬진강과 산과 들을 내려다보며 활강하는 패러글라이딩은 곡성의 아름다운 가을 풍광을 즐기기에 좋았다.”
이 군수는 ‘곡성 관광’이 천만 관광 시대를 목표로 이전보다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곡성만의 차별화된 ‘로컬(Local) 콘텐츠’가 앞으로는 ‘곡성 관광’ 발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곡성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섬진강변과 대황강변을 활용한 로컬 콘텐츠에 열중하고 있다. 섬진강변과 대황강변을 따라 산재해 있는 체험 프로그램인 패러글라이딩과 카약, 대황강을 횡단하는 212m의 ‘대황강 모험시설’, 라이딩과 노르딕워킹 등을 하나의 챌린지 상품으로 구성해 전 세계 외국인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쳤다.
지난해 곡성의 생태힐링&레저를 테마로 하는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은 500여 명에 달하며, 입소문을 통해 전 세계 외국인들이 곡성에서의 색다른 도전에 주목했다. “섬진강과 대황강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자연과 하나 되는 경이로운 곳이다”고 참가자들은 극찬했다.
24시간 도시(24-hour city), 야간경제(Night Time Economy)를 위한 곡성군의 ‘야간 관광’ 활성화 정책도 눈여겨 볼만 하다. 별빛을 느끼며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증기기관차를 타고 섬진강변(기차마을~침곡역~송정역~가정역)을 달리는 야행은 관광객들에게 신비로움으로 다가가기에 충분하다. 야간관광 특화거점 조성은 체류형 관광을 통한 지역활력 제고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곡성군은 지난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442억 원을 확보해 ‘새로운 곡성 관광’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섬진강 기차마을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해 올해부터 ‘인공생태형 산림관광정원 조성’과 ‘레저케이션 관광스테이 확충’ 등 총 2개 사업을 시작할 계획으로, 디지털을 활용한 새로운 감각의 콘텐츠와 로컬 콘텐츠의 조화로 특화 관광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곡성은 ‘200km 섬진강 여행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섬진강 침실습지


‘미래 농업’으로 농촌문제 해결
보통의 농촌지역은 인구감소와 농업인력의 고령화로 농번기철이 다가오면 일손 부족 문제에 직면한다. 곡성군도 여느 농촌과 다르지 않다. 4,500여 세대, 8,500여 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농번기철이면 여기 저기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곡성군은 부족한 농가 일손을 라오스 외국인 계절노동자 투입으로 본격적인 영농철에 대비했다. 외국인 계절노동자 투입에 따른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라오스 현지에서 근로자 선발을 위한 면접을 진행했고, 오는 2월 중 우선 30여 명의 근로자가 입국해 지역 농가의 일손을 지원한다.
곡성군은 장기적으로 스마트팜과 ICT를 활용한 미래농업, 과학영농을 농가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제시했다. 옥과권역을 중심으로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해 청년농부 유입과 창업농 영농정착,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비건푸드 산업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등 전략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곡성의 대표 농·특산물인 멜론과 토란은 농촌융복합산업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시도해 오고 있다. ‘곡성 멜론’은 지난 2018년 농촌융복합산업지구를 조성해 철마다 멜론과 딸기체험을 진행해 왔다. 특히 멜론 저장고가 카페로 재탄생한 ‘멜론 살롱’은 지역의 명물로 떠올랐고, 다수의 언론매체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곡성 토란’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융복합센터 구축과 함께 가공상품 개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마케팅과 브랜드 강화로 농가 소득증대를 꾀하고 있다.

대황강변 카약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지역 활력 제고
‘교육이 지역을 살리고 지역사회가 곡성 교육을 완성한다!’ 이 군수는 “마을에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지고, 청장년층이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곡성을 떠나는 모습을 보면 매우 아쉽다”며, “도시로 떠나보내는 교육이 아니라 지역에서 지역의 인재로 잘 커나갈 수 있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곡성군은 가정, 학교, 마을이 함께 키워나가는 곡성교육생태계를 만들고자 지난 2020년 12월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을 출범, 사람이 모이는 곳, 마을 어디든 배움터가 되고 지역민 모두가 주체가 되는 ‘곡성교육’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꿈놀자학교’는 곡성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 속에서 꿈을 키워주는 ‘학교 밖 배움터’로 교과연계 체험교육으로 운영되며, ‘꿈키움마루’는 청소년에게 진로탐색 기회와 미래형 창의인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창의교육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곡성 유학’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꼽힌다. ‘자연의 품에서 신나게 뛰놀면 행복한 이이로 자라난다’는 교육관으로 가족체류형 농촌유학으로 운영된다. 한때 전교생이 14명으로 폐교 위기에 처한 오산초등학교는 ‘곡성 유학’으로 전교생이 30명으로 증가해 수업이 정상화되는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에서는 ‘곡성 유학’ 인프라 개선을 위해 옥과권역 오산면에 ‘도담도담 유학마을’을 조성했고, 지금은 18가구가 생활하고 있다. 올해는 석곡권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죽곡면 옛 폐교를 16가구가 생활할 수 있는 유학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며 향후 삼기면과 고달면까지 확대 예정이다. ‘사람과 미래를 잇는 즐거운 교육도시’로 변화하는 곡성을 기대해 본다.

섬진강변


‘고향 사랑’은 곡성의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 이 군수는 “많은 향우께서 고향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었다. ‘고향 사랑’이 곡성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곡성군은 타 지자체보다 고향사랑기부 ‘지정기부사업’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해 주세요’ 프로젝트는 지역의 소아과병원 부재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정기부 사업으로 전국에서 우수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곡성에는 어린이 1800여 명이 살고 있는데 소아과가 없어서, 자녀가 아플 때면 1시간이 넘게 차를 몰고 인근 도시로 가야 한다. 이에 군에서는 지정기부로 8000만 원을 모으기로 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소아과 전문의가 매주 두 차례 곡성을 방문해 진료를 실시하게 되고, 기부금은 의료진 출장경비와 소아과 진료실·진료장비 구축, 진료비 지원 등에 사용된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과 함께 지난해 9월 개장한 ‘곡성몰’은 지역의 농가와 소상공인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역의 신선한 농·특산물을 기부사업 답례품으로 구매할 수 있고, 명절이나 특별한 날이 다가오면 기획전과 풍성한 이벤트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97개 업체 382개 품목이 입점, 누적 매출 4억 2천만 원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군에서는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부자들을 모집하고 ‘고향 사랑’이 곡성군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상철 곡성군수


이상철 곡성군수 일문일답

Q. 모든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방소멸’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곡성군의 정책은 무엇인가요?
A.
‘지방소멸’은 곡성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자치단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곡성의 출산율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고, 인구 고령화로 인구 자연 감소가 진행되는 등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면서, 지난 2017년 3만 인구가 붕괴됐습니다. 우리 군은 민·관·산·학이 함께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임대형 스마트팜 등 미래 농업을 통한 청년 유입’과 ‘차별화된 곡성 교육으로 청·장년층의 도시 유출 방지’, ‘농촌 유학을 통한 지역활력 제고’, ‘워케이션 등 문화·관광을 통한 생활인구 증대’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해 왔습니다. 그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020년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을 설립해 우리만의 차별화된 교육으로 대외적으로 호평을 받았고, 곡성 유학을 통한 인구 유입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습니다. 옥과권역 오산면에 조성한 유학 마을은 곡성 유학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의 많은 수요를 고려해 죽곡면과 고달면 등으로 확대 예정으로 폐교 위기에 처한 작은 학교를 정상화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합니다. 먼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을 통해 청년이 살기 좋은 정주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 농업인 육성과 정착을 위한 인프라 구축, 생활인구 300만 시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확정된 442억 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곡성 관광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합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체류형 관광 실현과 생활인구 증대로 이어져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군민 모두가 기대하고 있습니다. 죽곡면 고치리 일원에는 1조 4천억 규모의 양수발전소가 들어섭니다. 203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예정이며 새로운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이는 곡성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절호의 기회이자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곡성은 분명 지방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준비단계였다면, 앞으로는 가시적인 성과로 변화하는 곡성을 보여드리겠습니다.

Q. 최근 철강제조 기업인 건우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들었습니다. 곡성군이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지난 1월 29일, 철구조물 제조업체인 ‘건우기업’과 7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겸면농공단지 내 위치한 기존의 공장을 확장해서 철구조물 생산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2026년 6월에 완공이 되면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곡성은 편리한 교통으로 항만이 가까워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서 많은 기업들이 선호하고 있고, 기업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부담을 겪고 있는 지역의 중소기업에 업체당 최대 3백만 원까지 물류비를 지원하고 있고, 제조공정 자동화를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기업 유치를 위해 겸면 마전리 일원에 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25만㎡ 규모의 겸면 제2농공단지를 2028년 준공을 목표 추진 중이며, 오산면 운곡리 일원에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18만㎡ 규모의 농공단지를 조성 중입니다. 운곡특화농공단지 조기 분양을 위해 식료품과 전기·전자 관련 기업들을 방문해 활발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지역의 기업체를 방문해 기업 운영에 따른 불편 사항 등을 확인하고 개선해서 ‘기업 하기 좋은 곡성’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Q. 곡성은 군민의 생활권역이 3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권역별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은 무엇인가요?
A.
곡성은 예전부터 생활권이 곡성읍권과 옥과권, 석곡권으로 나눠져 지역별 특성에 따라 발전해 왔습니다. 지역별로 가지고 있는 고유자원과 위치, 교통 편의성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 맞춤형 전략으로 다원적인 성장과 균형발전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먼저 곡성읍권은 교육과 문화관광, 경제를 아우르는 체류형 복합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곡성읍권에는 곡성의 대표 관광지인 ‘섬진강 기차마을’이 위치해 있어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연계한 ‘뚝방 마켓’은 관광객들에게 소소한 재미와 즐거움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곡성 돌아오지村 조성사업’은 교육과 체험, 거주가 결합된 체류형 거점 플랫폼을 완성하는 사업으로 섬진강 기차마을 등 주변 관광자원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밖에 기차마을 전통시장을 뚝방 마켓과 연계하는 등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육성해 농가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옥과권역은 편리한 교통망으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 위치해 있고, 오산면 일원에 운곡특화농공단지가 조성 중으로 향후 미래전략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기업 유치를 위해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팜과 ICT를 활용한 미래농업, 과학영농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입면 일원에 청년 농업인 유치를 위한 스마트팜 단지 조성과 비건푸드 산업화 등 6차산업화를 통한 미래 농업을 준비 중입니다. 석곡권역은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섬진강변을 따라 대황강변으로 이어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외국인이 대황강에서 펼쳐지는 카약과 라이딩, 캠핑 등 곡성 만의 로컬 콘텐츠를 경험하고 감탄한 바 있습니다. 생태자원을 활용한 로컬 콘텐츠를 집중 발굴해 다른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감성과 힐링의 관광명소로 육성하겠습니다.

Q. 군수님께서 생각하시는 곡성군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
대부분의 사람들은 곡성 하면 섬진강 기차마을과 장미공원을 떠올릴 것입니다. 폐철로를 활용해 탄생한 섬진강 기차마을과 장미공원은 곡성 관광의 중심이자 소중한 자산입니다. 이런 관광자원에 더해 곡성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연환경이야말로 곡성의 축복이자, 곡성을 방문하는 여러분들께는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섬진강과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대황강은 압록유원지에서 합쳐져서 두물머리를 이룹니다. 섬진강을 끼고 달리는 길(국도17호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로 손꼽히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섬진강 침실습지는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고, 환상적인 일출 풍경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동악산과 반석과 노송, 폭포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도림사 계곡, 태안사 숲길은 가을철 짙게 물들은 단풍이 아름다운 산책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함허정에서 바라본 섬진강은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곡성은 관광객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방문하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Q. 이번 보도를 통해 곡성군민과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지난해는 계속되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군민 여러분들의 생활이 여느 해보다 어려우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군수 취임 후 ‘군민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지금까지 힘차게 뛰어왔습니다. 하지만 군민 여러분들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 같아서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곡성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지역의 성장동력이 될 중요한 사업들은 차질 없이 준비하고, 특히 사회적 약자의 복지와 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현안 사업, 미래 도약을 위한 투자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곡성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시사의창’ 독자 여러분, 지금까지의 곡성도 감성이 있고, 즐거움이 있고, 행복이 있는 도시였습니다. 곡성 군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앞으로의 새로운 곡성, 매력적인 곡성으로 여러분들을 초대 하겠습니다. 직접 오셔서 다른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곡성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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