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히로부미는 을사늑약을 체결한 후 ‘기쁨’을 자축하기 위해 수원 지역으로 여행을 떠났다. 닷새 동안 온천욕도 하고 기생 파티도 즐길 요량이었다. 어느 누구도 그의 행각을 저지할 사람은 없었다. 이토는 희희낙락 즐거움을 만끽했다. 그런 이토를 참담하게 만든 일이 발생했다. ‘원수 이등을 처단하려는 의거가 「을사늑약」의 변이 있은 지 5일 후인 11월 22일 경부선 안양 부근에서 일어났다.(국가보훈처 “의열투쟁사”(1975) 144쪽)’ 한국인 청년이 이토의 머리를 돌로 때린 것이었다. 이토의 얼굴을 돌로 가격한 청년은 23세 농민 원태우였다.

-본문 중에서-

다음카페 '현진건학교' ㅣ 국토 출판


[시사의창=편집부] 1910년 우리나라는 경술국치를 맞는다. 경술국치는 경술년에 국가적 부끄러움을 당했다는 뜻이다. 즉 1910년 우리나라는 일본제국주의에 국권을 빼앗겼다.

이 책은 고종의 아내인 명성황후가 일본인들과 그 하수인 노릇을 한 한국인 반민족행위자들에게 살해된 을미사변부터 망국 직전 황현이 절명시를 남기고 자결할 때까지 목숨을 바쳐 일제에 맞섰던 의열 독립운동의 역사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조선이 나라의 문을 닫기까지 과정을 알 수 있고, 그 시기를 뜨겁게 살았던 피 끓는 선열들의 정신을 배우게 된다.

책 뒷부분은 현진건 소설 ‘고향’과 관련되는 내용을 다루어 망국 이후 우리나라가 사람들이 겪은 참담한 수탈의 실상을 소개했다. 정무학술장학재단 연구지원도서로 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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