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근본적으로 정치적이며 이 책이 그 이유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또한 이 책은 불평등, 민주주의, 권력,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한 논의를 아우르면서 사회이론과 정치이론이 인공지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 『AI 지도책Atlas of AI』 의 저자, 케이트 크로포드Kate Crawford

마크 코켈버그 지음 ㅣ 배현석 옮김 ㅣ 생각이음 출판


[시사의창=편집부] 자유, 인종차별, 불평등, 노예상태, 정의, 민주주의, 권력, 기후변화, 동물권 등 오늘날 정치적으로 쟁점이 되는 가장 중요한 문제를 인공지능과 로봇에 제기되는 문제와 관련지어 다루면서 그 위험성과 가능성을 제기한다.

인공지능 문제는 이미 정치적이며 정치와 권력의 측면에서 중립적이지 않다. 관련 기술인 데이터 과학, 로봇 기술도 마찬가지이다.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도구적 역할을 넘어 인간의 권한을 강화하기도, 약화시키기도 한다.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의 행동을 조종하고 자율성을 기만하면서 개인의 자유를 침범하고 있다. 알고리즘에 의한 자동 추천시스템이 대표적이다. 또 구조적인 불평등을 악화시킬 수 있고, 편향을 학습하여 부당한 차별을 초래할 수도 있다.

정치적으로 인간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관점에서 동물과 환경에 제기되는 문제들을 인공지능과 관련지어 다루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이 제기하는 문제들은 시의적절하며 시급하게 공론화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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