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의 삶은 자기 자신을 향해 가는 길이자, 그 길로 가고자 하는 시도이며, 어느 좁은 길에 대한 암시라고 하겠다. 일찍이 그 누구도 온전히 자기 자신이 되어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누구나 그렇게 되려고 애를 쓴다. 누군가는 막연하게, 누군가는 보다 확실하게, 각자 할 수 있는 만큼 애를 쓴다.
-<데미안> 본문 중에서-
헤르만 헤세 / F. 스콧 피츠제럴드 / 다자이 오사무 지음 ㅣ 도서출판 열림원 출판
[시사의창=편집부] 도서출판 열림원은 이삭줍기 시리즈, 프랑스 여성작가 소설 시리즈, 쥘 베른 걸작선, 헤르만 헤세 컬렉션, 다자이 오사무 선집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와 작가군을 아우르는 세계문학을 독자들에게 소개해왔다.
2023년 여름, 열림원에서는 이런 전통을 이어 <열림원 세계문학>이라는 이름으로 시대를 관통해 깊은 울림을 전하는 작가들의 걸작을 새롭게 독자 여러분에게 선보인다.
<열림원 세계문학>이 가장 먼저 소개하는 작품은 한국인에게 꾸준히, 그리고 가장 많이 사랑받아온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그리고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이다.
방학과 휴가를 맞아 미루어왔던 고전문학 읽기를 화사한 색감과 컴팩트한 판형, 경쾌한 디자인이 조화로운 <열림원 세계문학>으로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