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자대학교 배구단,농구단 창단식에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시사이슈=김성민 기자] 광주여자대학교 농구단(이하 광주여대)이 지난 21일, 광주여자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창단식을 개최했다.
광주여대 농구단은 지난 7월, 한국대학농구연맹(회장 김동욱)이 주최·주관한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에 첫선을 보인 바 있다.
창단식은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창단선언, 창단 축하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이선재 광주여자대학교 총장은 “한국대학 여자 농구의 발전을 위해 창단했다. 올림픽에서만 7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광주여대 양궁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였다. 농구부도 발전을 위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갑수 광주광역시 체육회장은 “진심으로 창단을 축하한다. 특히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광주여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이제 광주 농구가 초, 중, 고, 대학 그리고 실업팀까지 연계할 수 있게 됐다. 체육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하며 감독님, 선수단 모두에게 큰 박수를 드리고 싶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국대학농구연맹 김동욱 회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이어 김동욱 한국대학농구연맹 회장은 “ 창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과거에 인기종목이었던 농구가 최근에는 비인기 종목으로 전락해 아쉬움이 크다. 엘리트 체육이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특히 여자대학 농구가 타격을 많이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여대에서 창단의 결단을 해줘 농구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광주를 넘어 여자 농구계의 주축이 되길 응원하겠다”고 축사를 했다.
한편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축하 속에서 창단식을 진행한 광주여대 농구부가 자리잡고 있는 전남 광주에는 농구 프로팀은 없으나 여자중·고농구 명문인 수피아여중과 수피아여고가 있어 연계육성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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