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23일 오전 10시 38분께 여수시 북방 약 550m 해상(낭도 인근)에서 낚시어선과 어선이 충돌하였으나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사고해역에 급파된 해양경찰.

[시사이슈=송상교기자]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는 “23일 오전 10시 38분께 여수시 낭도 인근(북방 약 550m 해상)에서 낚시어선과 어선이 충돌하였으나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38분께 여수시 북방 약 550m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 A호(여수선적, 승선원 21명)와 소형어선 B호(무등록 선박, 승선원 1명)가 충돌하였다며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신고 접수 후 인근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급파했으며, 15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해 승선원과 선박의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이 사고로 인해 B호의 80대 선장이 해상으로 추락했으나 낚시어선이 안전하게 구조하여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형어선의 선체는 침몰했다. 구조된 B호 선장의 외관상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으나 고령임을 감안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은 운항 중 부주의로 인한 충돌 사고로 추정하고 있으며, 양측 선장 모두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감지되지 않았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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