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교육공간 자리매김

-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지난달 개관 이후 학교 연계 체험 프로그램 운영
- 온빛초등학교 1~2학년, 오는 7월 26일까지 차례로 방문해 체험 진행할 예정

오운석 승인 2023.06.07 19:44 의견 0
초등학생들이 복합문화센터에 방문해 어린이 창작기지인 모야에서 창작 활동을 진행하고있다.(사진-전주시)

[시사이슈=오운석기자] 지난달 정식 개관한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가 인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창작과 독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5월 3일 어린이와 청소년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공식 개관한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에서 학교 연계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이곳에서는 개관 이후 인근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각급 학교의 학기 중 오전 시간을 활용해 복합문화센터 내에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학교 연계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대표적으로 인근 온빛초등학교의 경우 지난달 31일을 시작으로, 오는 7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1학년 9개반 207명과 2학년 8개반 227명이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초등학생들은 이 학교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독립적인 창작활동이 가능한 어린이 창작기지 ‘모야’ △아동 친화적 놀이 환경인 ‘어린이 놀이기지’ △자유롭게 책을 탐색할 수 있는 ‘어린이 책기지’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중·고등학생들의 경우 △독창적인 창작이 가능한 ‘청소년 창작기지’ △내면의 영감과 성장을 돕는 ‘청소년 책기지’ △‘청소년 비밀기지’를 둘러볼 수 있다.

이와 관련 7일에는 온빛초등학교 2학년 2개 반이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를 방문해 어린이 창작기지인 모야에서 창작 활동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스스로 준비해온 재활용품과 모야에 마련된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집을 만들면서 버려진 물건이 창작을 통해 재탄생되는 것을 배웠다. 또, 놀이기지에서는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면서 협동심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책기지에서는 평소 읽고 싶었던 그림책과 만화책을 읽기도 했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학교와 가까운 곳에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너무 즐겁고 신난다”면서 “친구들과 함께 또 방문해 창작과 놀이, 책까지 읽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은별 교사(온빛초등학교)는 “어린이들이 함께 창작, 놀이, 독서를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의 존재가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영양분이 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학교 연계 프로그램은 어린이과 청소년들이 언제나 자유롭게 방문하여 즐겁고 창의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초등학생뿐 아니라 중·고등학생이 모두 참여해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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