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책 한 권 들고 떠나는 여행"

서병철 승인 2023.02.16 17:44 | 최종 수정 2023.04.12 10:33 의견 0

[시사이슈=서병철 기자]
문화감성기행 수필집 “책 한 권 들고 떠나는 여행” 출간

올해는 책 한 권 들고 여행을 떠나보자!

시인이자 수필가 김차중 작가가 수필과 사진을 수록한 감성 문화 여행 수필집 “책 한 권 들고 떠나는 여행”을 출간하였다. 김차중 작가는 서울시인협회 정회원으로써 월간문예지 “월간 시”에 2020년 <엄마의 베개> 외 4편의 시로 허형만 시인과 조명제 평론가의 심사를 거쳐 추천시인상 수상으로 등단하였다.

그의 첫 수필집인 “책 한 권 들고 떠나는 여행”에는 계절별로 여행한 곳을 그곳의 문화와 느낀 감성을 섞어 사진과 함께 수채화처럼 엮어내었다. 총 21편의 수필로 구성되어 있는데 계절의 시작마다 직접 쓴 시를 수록하였다. <완행열차>, <여름으로의 초대>, <가을 산책>, <눈 내리던 날>의 네 편의 시는 기억에서 멀어진 과거의 풍경을 다시 깨워 주기도 하고, 계절이 다가올 때의 설렘을 느끼게 해준다.

노천명, 이육사, 기형도, 이용래, 김종삼 시인을 비롯한 작고한 시인들의 생가와 묘소 시비 등을 찾아가서 그들의 시들을 찾아간 이야기를 수록하였고, 마라도, 다대포 몰운대, 화진포, 민통선 안의 유적지 등의 우리나라 곳곳을 찾아가 그곳이 간직한 문화와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내었다.

시인을 찾아 떠난 이야기는 2년 동안 월간 문예지에 실린 글이기도 하다. 작가가 소개하는 여행의 방법은 그곳에 맞는 책이나 그곳과 어울리는 책 한 권을 들고 떠나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휴대폰 같은 사진 찍을 수 있는 도구만 있으면 된다. 그리고 사진과 몇 줄의 글을 쓰면 여행은 완성된다고 말하고 있다.

음식점이나 카페, 사람이 몰리는 유행에 민감한 여행지 대신 시가 지켜 낸 간이역 황간역, 김제 평야, 작은 사찰 망해사 등에서 느끼는 소소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읽어보며 책에 소개된 곳을 찾아가 걷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과거의 유명한 시인뿐 아니라 다수의 역사와 관련된 곳의 이야기도 실려 있어 청소년들에게 추천할 도서로도 적합하다.

도서출판 글촌, 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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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차중 시인 / 수필가

서병철 기자 bcsu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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