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 벽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이 열리고 있다.
CES전시회는 Consumer Electronics Show의 약자로 초기에는 주로 가전제품을 전시해오다가 자동차나 드론과 같은 모빌리티와 IT기술, 푸드와 같은 라이프 기술까지 융합하면서 전세계 최대의 가전과 IT 종합 전시회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2021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오프라인 전시회는 열리지 못하였고 2022년에도 코로나 팬데믹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구글·아마존·소니와 같은 글로벌 기업 일부가 참여하지 않아 절반의 행사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CES2023 행사에는 전세계 3,100개 이상의 기업들과 47,000개 이상의 미디어 관계자자 참여하고 관람객도 1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참여하여 초격차기술의 진수를 선보이고, 현대자동차와 SK그룹, 롯데,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기술 중심의 중견기업들, 반도체부품 강소기업들과 유망 IT기업들과 스타트업들 약 550여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어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수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국가가 한국이다.
올해 ‘CES2023’에서는 특히 기술간 융합이 심해지다 보니, 다양한 산업 간 경계가 급격히 무너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워낙 방대하고 주목할 만한 기술과 제품들이 많아 본글에서는 색다른 이슈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이번 CES전시회에서 전세계 미디어의 화자가 된 LG전자의 ‘올레드 지평선’ 작품에 대해서 집중 조명해본다.
LG전자는 이번 CES를 맞아 첫 공개한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과 함께 전시장 입구에 55인치 올레드 플렉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하였다.
'올레드 지평선'이라고 명명된 초대형 디스플레이는 LG 올레드(OLED)만이 가능한 기술이 집약된 혁신적인 구조물이다. LG전자에서는 2013년 부터 세계 최초 LG 올레드 TV를 선보인 이래 10년간 선보였던 초격차 행보와 앞으로 펼칠 LG 올레드의 미래가 새로운 지평(Horizon)을 연다는 의미를 담아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올레드 지평선이 담고 있는 화려한 영상은 세계 유수의 특이하고 멋진 자연경관을 담았다.
1) 지구가 속해 있는 태양계,
2) 별들의 궤적을 담은 밤하늘,
3) 사하라 사막,
4) 7개 폭포로 이루어진 딘얀디 폭포,
5) 북극 빙하,
6) 거대 파도로 유명한 나자레 해변,
7) 세계에서 가장 큰 레인트리,
8) 동굴 안에서 기이한 빛의 예술을 보여주는 안텔로프 캐년
9) 세렝게티 국립공원...
반쪽 터널처럼 꾸며져 멀리에서도 잘 보이며, 천장과 벽면이 부드럽게 연결되어진 화면을 통해 박진감 넘치고 화려한 영상들이 수 초 단위로 연속되어 디스플레이되면 터널을 걷고 있는 관람객은 대자연속을 걷는 듯한 고객경험을 하게 된다.
LG전자가 기술 개발한 곡면 플렉서블 사이니지 기술에 자연의 신비롭고 경이한 아름다움이 더해져서 지켜보는 많은 관람객들을 숨을 죽이며 호흡을 멈추게 한다
LG전자는 55인치 사이니지를 260개를 부드럽게 이어 붙여 다양한 곡률에 대한 오픈 프레임 디자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더욱 선명하고 압도적인 명암비를 구현한 OLED 소자 기술과 블랙 색상이 주는 강렬하고 선명한 색감 구현 능력을 이번 CES2023 전시회에서 초대형 터널식 사이니지 조영물을 통해 보여 주었다. 10년된 LG 올레드만의 기술이 대자연의 웅장함과 함께 연출되었고 이를 보는 관람객들마다 놀라움을 자아냈고 웅장함에 압도되었다.
이 조형물로 LG전자는 이번 CES2023에서 가장 주목받는 혁신 기술 회사중 하나로 돋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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