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025 광주문화예술상’ 문학 부문 수상자로 박용철문학상에 손동연(70·광주) 작가, 김현승문학상에 김영철(73·광주) 작가, 정소파문학상에 김강호(64·광주) 작가를 각각 선정했다. 사진은 김강호 작가(오른쪽), 손동연 작가(중앙), 김영철 작가(오른쪽).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 문학계 발전에 헌신해온 지역 작가 3명이 ‘2025 광주문화예술상’ 문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영예는 박용철문학상에 손동연 작가, 김현승문학상에 김영철 작가, 정소파문학상에 김강호 작가가 각각 차지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1시 30분 아시아문화전당(ACC)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광주시장상과 함께 2026년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금 1,000만 원이 지급된다.
광주문화예술상 문학부문은 광주 출신 문학인 박용철·김현승·정소파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문학 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매년 시·소설 등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선정해 세 문학 거장의 이름을 딴 문학상을 각각 시상한다.
박용철문학상 수상자인 손동연 작가는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 당선을 시작으로 시·시조·동시 등 폭넓은 창작 활동을 이어온 문인이다. 그의 작품 10편이 초·중등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는 등 작품성과 교육 현장 확산 공로가 함께 인정됐다.
김현승문학상을 받는 김영철 작가는 지역 문학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계간지 ‘아시아서석문학’과 시조 전문지 ‘시맥’을 발행하며 지역 문인들의 창작 기반을 마련해온 출판 활동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소파문학상 수상자인 김강호 작가는 동아일보 신춘문예 등단 후 시조 창작에 전념하며 다수 문학상을 수상해왔다. 그의 꾸준한 창작 활동은 광주 문학의 외연 확장과 장르 다양성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광역시 문화유산자원과 전순희 과장은 “광주 문학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세 분의 수상자께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며 “문학인들이 창작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가 명실상부한 문학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번 수상이 중요한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광주문화예술상 #박용철문학상 #김현승문학상 #정소파문학상 #손동연작가 #김영철작가 #김강호작가 #광주문학 #문학도시광주 #창작지원금 #ACC시상식 #광주예술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