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수원 지역 국회의원 5명이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만나 ‘수원 군 공항 이전의 국가전략 사업화를 위한 공동 건의문’을 전달하고, 장기간 답보 상태에 놓인 이전 사업의 추진 동력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규백 장관은 수원시·화성시를 직접 방문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히며 사업 재가동 의지를 드러냈다.​

수원시장과 수원시 국회의원들은 "군 공항 이전 국가사업으로 추진해야"한다고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헀다.(수원시 제공)


이재준 시장과 백혜련(수원시을)·김영진(수원시병)·김승원(수원시갑)·염태영(수원시무)·김준혁(수원시정) 국회의원은 8일 국방부를 방문해 안규백 장관과 면담하고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수원 군 공항 이전이 국방력 강화와 군 소음 등 국민 피해 해소를 위한 ‘국가전략 사업’이라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공동 건의문에는 ▲국방부 주관 ‘군 공항 이전 태스크포스(TF)’ 구성·운영 지원 ▲국무총리실 산하 ‘갈등조정협의체’ 구성·운영 지원 ▲종전 부지 내 인공지능·방위산업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단지 조성 지원 등의 요구 사항이 담겼다. 수원시는 이를 통해 군 공항 이전과 동시에 종전 부지를 국가 전략산업 거점으로 전환, 국토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안규백 장관은 “수원 군 공항 이전이 장기간 답보 상태에 있다”며 사업에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수원시와 화성시를 방문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수원 지역 의원들 역시 군 공항 이전이 국가 차원의 전략 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고, 김준혁 의원은 군 공항 이전과 연계한 경기남부국제공항 건립 실현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 군 공항 이전을 “현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시민 안전, 대한민국 국방, 국토균형발전이 얽힌 중차대한 국책사업”으로 규정하고, 국방부가 이전 후보지 선정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줄 것을 요청했다. 수원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긴밀한 공조와 국방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군 공항 이전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끌어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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