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코트라(KOTRA) 광주전남지원본부와 협력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서울푸드 인 방콕 2025(SEOULFOOD in Bangkok 2025)’에 참가해 전남 농수산식품 마케팅에 나서 150만 달러 수출협약을 했다고 밝혔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전남 농수산식품이 태국 시장에서 또다시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코트라(KOTRA) 광주전남지원본부와 협력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서울푸드 인 방콕 2025(SEOULFOOD in Bangkok 2025)’에 참가해 전남 농수산식품관을 운영한 결과, 총 15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태국은 동남아 시장의 물류·유통 중심지이자 아세안 바이어가 가장 활발하게 모이는 지역으로, 전남 농수산식품의 동남아 수출 2위국이다. 꾸준한 수출 증가 흐름 속에서 이번 실적은 시장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서울푸드 인 방콕’은 국내 최대 식품전시회 ‘서울푸드’의 해외 개최 프로젝트로, 동남아·아세안 300여 개 유통·외식기업 바이어가 참여하는 B2B 전문 식품 박람회다. 올해 전남은 11개 기업이 참가해 327건의 수출 상담, 824만 달러 상담액, 150만 달러 수출협약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해청정은 옥타곤 글로벌(Octagon Global)과 두부면·다시마면 50만 달러 규모 협약을 체결했고, 주식회사 바다명가는 케이푸드 키친 레스토랑(Kfood Kitchen Restaurant)과 조미김·김부각 50만 달러, H&B와 멸치 50만 달러 협약을 성사시키며 눈길을 끌었다. 현지 바이어들은 김, 면류, 유자가공식품, 전복 가공식품 등 전남 특산품에 특히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라남도 신현곤 국제협력관은 “케이(K)-푸드 열풍이 확대되는 가운데, 태국은 전남 기업이 아세안 전역으로 진출하기 위한 핵심 전략 파트너”라며 “수출 기업의 현지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시장별 맞춤형 수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10월 기준 전남의 대태국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7% 증가했다. 전남 농수산식품관 운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이며, 지속적인 현지 마케팅과 브랜드 인지도 확대로 수출 확대 흐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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