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2일 “오는 2028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의 전남 유치를 준비하고, 2026년 전남 과학기술 진흥 원년을 만드는 등 웅대한 꿈 실현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가 “오는 2028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전남에 유치할 준비에 나서자”며 웅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2026년을 전남 과학기술 진흥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미래 도정 방향을 확고히 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2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 정책회의에서 “꿈을 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실현할 수 없다”며 “목표를 원대하게 품고 노력하면 그 과정에서도 발전이 있고, 달성한다면 더욱 큰 결실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2028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확정됐고, 대통령께서 지방도시 개최 추진을 언급했다”며 “AI(디지털) 에너지 수도 전남, 기후변화 대응 선도지역으로 도약하는 전남의 잠재력과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G20 정상회의 유치에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전남이 인프라 측면에서 약점이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경주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선례가 있다”며 “전문가 중심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신속하게 전략을 마련하고 유치전에 뛰어들라”고 지시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전남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도 강하게 주문했다. 그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가 나주로 확정되고, 고흥에서는 우리 기술로 누리호 4차 발사에 성공해 민간 우주발사 산업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2026년을 전남 과학기술 진흥 원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농사를 지으며 태양광 사업을 병행하면 수익이 10배 이상 오를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며 “2GW 규모 단지화·대형화를 추진하면 농가 소득 향상과 청년 농촌 유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영록 도지사는 광양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근로자·중소기업 대책 강화, 여수~고흥 백리섬섬길을 남해안권 전체로 확장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루트 육성, 장흥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 다목적체육관 활성화 등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전라남도 #김영록도지사 #G20정상회의 #전남유치도전 #과학기술진흥원년 #인공태양 #누리호 #영농형태양광 #남해안관광벨트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