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전남·여수시갑)은 2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2·3 민주헌정수호 특별상’ 시상식에서 국회의원 수상자로 선정됐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전남 여수시갑)이 불법 비상계엄 저지 과정에서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12·3 민주헌정수호 특별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으며, 주철현 의원을 비롯해 박찬대·임오경·박정현 의원 등이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특별상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와 시민단체 123명 추진위원회가 불법 계엄 발동 1주년을 맞아 민주헌정 질서를 지키는 데 기여한 인물들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국회의원 부문에 주철현 의원이 포함됐다.

주철현 국회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사태 당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서 대응 전반을 총괄했다. 그는 지역구 여수에서 일정을 진행하던 중 “오늘은 일찍 서울로 올라가시는 것이 좋겠다”는 지역보좌관의 강력한 권유를 받고 예정보다 앞당겨 급거 상경했다. 서울 도착 직후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확인한 그는 즉시 국회로 이동해 본청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담장을 넘어 들어가 대응을 이어갔다.

이후 비상 상황 속 민주당 지도부 비상대응망을 즉시 가동하고, 의원들의 위치와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텔레그램 비상 채널을 통해 행동을 지휘하며 민주헌정 수호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그날 텔레그램은 사실상 민주주의의 마지막 연결망이었다”며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주철현 국회의원은 이후에도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시위, 국회 로텐더홀 규탄대회, 광화문 1인 시위 등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활동을 쉼 없이 이어갔다.

주철현 국회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은 저 개인이 아니라 불의 앞에서 물러서지 않은 국민과 동료 의원들에게 주는 상”이라며 “헌정 질서를 흔드는 어떠한 시도에도 앞으로도 단호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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