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소방서는 11월 15일 심정지 환자를 구한 이준호 소방관에게 회복된 시민이 2일 소방서를 직접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이 구조를 해준 소방관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나주소방서(서장 신향식)는 "지난 11월 15일 심정지 환자를 응급처치로 살려낸 이준호 소방관에게, 회복된 시민이 2일 소방서를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2일 밝혔다.
사건 당시 비번이었던 이준호 소방관은 전남대학교 운동장에서 운동 중 갑자기 쓰러진 시민을 목격했다.
이준호 소방관은 즉시 의식·호흡 상태를 확인한 뒤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으며, 주변인들에게 AED(자동심장충격기) 요청을 지시한 후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강도 높은 흉부압박을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았다.
이 같은 신속한 응급처치는 골든타임 안에 이뤄졌고, 환자는 의식 회복과 건강 회복으로 이어졌다.
소생된 시민은 “처음 만난 사람에게 생명을 맡긴다는 절박한 순간이었는데, 선뜻 달려와 살려주셔서 새 삶을 얻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이준호 소방관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률은 낮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가 좋은 결실로 이어져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주소방서는 심정지 증가가 예상되는 겨울철을 맞아 공공기관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심정지 상황에서는 즉시 119신고와 골든타임 4분 내 CPR이 생존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응급처치 참여를 당부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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