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소방서는 최근 무안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외국인 주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한국어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들이 화재·응급상황에서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무안소방서가 겨울철 화재 위험이 커지는 시기를 맞아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하며 안전 취약계층 보호에 나섰다.

무안소방서(서장 안철수)는 "최근 무안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외국인 주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겨울철 화재예방 소방안전 교육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들이 화재 및 응급상황에서 올바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 체험 위주로 구성됐다.

교육은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CPR) 실습, 소화기 사용 및 초기 대응 요령,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의무 및 관리 방법, 다매체 119신고 방법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119 신고 방법 안내에서는 음성 통화뿐 아니라 문자(SMS), 스마트폰 앱, 영상통화 등 다양한 다매체 신고 방식을 실제 화면 자료와 신고 문구 예시를 통해 설명해 참여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실습 중심의 교육 방식은 외국인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무안소방서 관계자는 “언어 장벽으로 인해 외국인 주민들이 긴급 상황에서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다문화가정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실질적이고 반복적인 안전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안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의 소방안전 체계를 실제로 익히며 위기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며 “지역 안전을 위해 무안소방서와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소방서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겨울철 소방안전체계 홍보를 강화하고, 외국인·다문화가정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과 안전 교육을 확대해 지역 내 안전 취약계층 보호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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