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령부는 11월 28일 교육사 연병장에서 289기 부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289기 신임 하사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대한민국 해군의 미래 전장을 책임질 정예 전사 149명이 탄생했다.

해군교육사령부(사령관 중장 강정호)는 11월 28일 교육사 연병장에서 제289기 부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하며 조국 해양수호의 임무를 수행할 신임 부사관들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지난 9월 15일 입영한 후보생들은 11주간 강도 높은 군사기초·전문 교육훈련을 거쳐 정예 부사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임관식은 부모와 가족들이 직접 계급장을 달아주는 ‘계급장 수여식’을 포함해 캄보밴드·의장대 공연 및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식전행사가 마련되어 현장을 찾은 가족과 내빈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해군교육사령부는 11월 28일 교육사 연병장에서 289기 부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부사관후보생들이 임관선서를 하는 모습.[시사의창=송상교기자]


이날 임관식에서는 뜻깊은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시선을 모았다. 최호원 하사는 해군 군무원으로 근무했던 할아버지와 정훈병과 대령으로 복무 중인 아버지에 이어 3대째 해군 가문을 잇게 됐다. 오혜빈 하사와 김혜란 하사는 먼저 임관해 근무 중인 남편과 함께 ‘해군 부부’가 되며 특별한 출발을 맞이했다. 또한 월남전·6‧25전쟁 참전 국가유공자 후손 11명의 임관은 국가에 대한 충성과 헌신의 가치를 더욱 되새기게 했다.

두 번째 군번을 부여받게 된 신임 부사관들도 눈길을 끌었다. 정희재·최창우 하사를 비롯한 17명은 해군·해병대 병 복무 중 부사관의 길을 선택하며 신분 전환을 해냈고, 유지성·김태윤 하사를 포함한 41명은 장교·부사관·병으로 복무 후 전역했다가 조국 해양수호의 의지를 놓지 못해 다시 입대한 사례로, 이들은 ‘군번 두 개’를 가진 열정의 귀환으로 평가받았다.

해군교육사령부는 11월 28일 교육사 연병장에서 289기 부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부사관후보생들이 임관선서를 하는 모습.[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식에서는 우수 교육훈련 성과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국방부장관상은 김현화(공병) 하사, 해군참모총장상은 권도영(전투체계) 하사, 교육사령관상은 김태완(기능행정) 하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박병주 하사(전투체계), 김민지 하사(항해), 홍기정 하사(전투체계)가 각각 기초군사교육단장상·주한미해군사령관상·정예부사관상을 수여받으며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축사에서 “첨단과학기술이 전쟁 양상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만큼, 전문성과 숙련도를 바탕으로 미래 전장을 주도하는 핵심 인재가 되어야 한다”며 “군인다운 사고와 행동, 국가에 대한 헌신,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용기를 갖춘 정예 부사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관을 마친 신임 부사관들은 직별 보수교육을 위해 교육사 예하 학교에 입교한 뒤, 이후 해·육상 부대에 배치되어 실전 해양 안보 현장에서 임무 수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은 대한민국 해군의 전투력 향상과 해양 주권 수호를 위한 핵심 인력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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