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가 민선8기 ‘따뜻한 공동체’ 구현을 위해 14일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대민 업무 공직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명상의 대가 인경 스님 초청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광산구는 만성적 감정 노동과 악성 민원 등으로 인한 공직자들의 탈진(번아웃)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공직자들의 번아웃을 해소하고 심리적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명상 기반의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광산구는 14일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명상의 대가로 알려진 인경 스님을 초청해 대민 업무 담당 공직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도제 광산구불교협의회장 스님의 지원과 인경 스님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마련된 것으로, 지속적인 민원 응대 업무에서 발생하는 감정노동과 스트레스 누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광산구는 민선 8기 ‘따뜻한 공동체’ 비전 실현을 위해 공직자의 정서 회복과 마음 건강을 중요한 행정 과제로 삼고 있다.
강연은 ‘민원의 파도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나를 세우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인경 스님은 공직자들이 일선에서 마주하는 극심한 정서적 압박을 이해한다며, “민원은 민원일 뿐이며, 그 파도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내 마음의 주인’이 되는 명상법 등 실천적 심리 훈련 기법을 제시했다.
강연 후 이어진 수안 스님의 토크 콘서트에서는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회복을 돕는 다양한 이야기가 공유되며, 참석자들에게 힐링과 공감의 시간이 제공됐다. 공직자들은 짧은 명상 체험 등을 통해 긴장 완화와 정서적 안정을 경험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대민 업무 공직자들은 예측 불가능한 민원과 감정 소모로 인해 쉽게 번아웃을 겪는다”며 “앞으로도 명상, 심리 상담, 마음 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신건강 지원을 이어가 공직자들이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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