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는 구도심인 방림2동 지역의 도시재생 차원에서 이곳 마을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담은 테마거리를 비롯해 마을벽화와 안심골목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남구는 14일 “방림2동의 지역적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테마거리 및 안심골목 조성 사업을 내년 3월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사진은 방림2동 테마거리 안심골목 조성 주민 설명회 모습.[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광역시 남구가 구도심 주거지역인 방림2동을 밝고 활력 넘치는 ‘걷고 싶은 골목’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방림2동의 지역적 정체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테마거리 및 안심골목 조성 사업을 내년 3월까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5개월간 진행되며, 천변좌로 566번길과 574번길 일대 약 700m 구간이 중심이 된다.
방림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해송주간보호센터까지 이어지는 해당 지역에는 다양한 형태의 마을벽화, 경관 조형물, 벽 부조, 고보라이트 등이 설치돼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색을 담은 테마거리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주요 작업으로는 치마봉 설화를 반영한 호랑이·버드나무 벽화 제작, 방림터널 앞 공터 조형물 설치, 마을 이름이 야간에도 빛나는 ‘뽕뽕다리 마을’ 경관 연출 등이 포함됐다. 더불어 벤치와 LED 조명 쉼터 조성, 광주천 물결과 벚꽃을 표현한 담장 부조 작품도 함께 설치된다.
또한 방림동 73-4번지 일원에는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적용한 안심골목 조성이 병행된다. 어두운 골목길과 주요 보행로에는 CCTV, 보안등, 안심벨 등이 확충돼 주민 안전을 제고하고, 노후 포장은 색상과 문양을 더한 미끄럼 방지 바닥재로 개선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테마거리 조성으로 방림2동이 밝고 활기찬 마을로 거듭날 것”이라며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골목길을 만들기 위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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