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 12일(수) 저전동 저전나눔터에서 영암군과 광양시 등 타 지자체 주민자치위원 및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순천형 주민자치 선진지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순천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주민자치회 전면 전환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자치 선도 도시로 평가받는 순천시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사의창=신민철 기자] 순천시가 전국에서 찾는 ‘주민자치 선진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12일(수) 저전동 저전나눔터에서 영암군, 광양시 등 5개 지역에서 방문한 주민자치위원 및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순천형 주민자치 선진지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주민자치회 전면 전환을 앞둔 전국 지자체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순천형 주민자치 모델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주관한 견학 프로그램은 주민주도 자치 기반을 구축해 온 순천의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방문단은 장성욱 덕연동 주민자치회장의 우수사례 특강을 듣고, 저전골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주민거점시설을 둘러보며 실제 운영 방식을 확인했다. 특히 주민총회, 마을 의제 발굴, 주민세 환원사업, 주민참여예산제 등 순천형 주민자치의 구조적 강점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저전동을 비롯한 순천의 여러 사례에서 “주민이 자치를 주도하는 진정한 참여민주주의의 모습”을 확인했다며, 순천시가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행정 리더십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높은 자치 의식과 실천 역량에 기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순천형 주민자치 모델은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치역량 강화 교육과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확대해 주민 중심 자치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전남 최초로 주민세 환원제를 도입해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주민참여예산 구조를 정착시켰다. 또한 매년 주민총회를 개최해 모든 읍면동 주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으며, 마을공동체–주민자치–사회적경제–도시재생을 연계한 통합 자치 지원 모델을 구축해 지방자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민철 기자 skm1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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