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 (사)거창사건희생자유족회가 거창사건 희생자 배‧보상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조만간 국회를 방문해 입법을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
거창사건 유족회는 신동한 법학박사를 벌률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유족회는 지난 14일 거창사건추모공원 유족회 사무실에서 이성열 회장과 이사회 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4차 이사회를 열고 배‧보상 입법 추진 상황과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거창사건희생자 배‧보상 관련 입법 추진 현황 △국회 방문 계획 △법률자문위원 선정 및 위촉 △기타 현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거창사건사업소도 참석해 주요 현안 사업을 공유하고 유족회와의 협조 사항을 조율했다.
유족회는 현재 거창사건 배‧보상 법안이 국회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며, 이번 국회 회기 안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사회는 국회가 관련 법안을 더 이상 미루지 않도록 유족 대표단이 조만간 국회를 직접 방문해 배‧보상 입법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강력히 호소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신동한 법학박사(국립부경대학교 법학연구소 선임연구원)를 유족회 법률자문위원으로 선정‧위촉했다. 유족회는 신 자문위원이 과거사 관련 법제와 인권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원 권익 보호와 오랜 세월 이어진 유족들의 상처 치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열 유족회장은 제18회 국화관람회 준비와 운영을 지원한 거창군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거창사건희생자 배‧보상 관련 법안이 이번 정부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조만간 국회를 찾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유족회는 앞으로도 희생자들의 명예회복과 유가족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배‧보상 입법과 제도 개선이 말뿐인 사과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입법·정책 대응, 대외 여론 형성, 상담·지원 활동 등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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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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