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0일 군산시 어청도 인근 해상 전복 중국어선 A호(유망, 99톤급, 11명)의 실종자들(9명)을 찾기 위한 집중 수색을 3일째 진행중이라고 12일 밝혔다.사진은 사고 해역에서 수색 작업중인 서해해경청 300톤급 함정.[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이 군산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중국어선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해 사흘째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중국 어선 A호(99톤급, 승선원 11명)가 어청도 근해에서 전복되면서 2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다. 이에 서해해경청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전 해역 집중 수색체제를 가동해 실종자 수색과 선체 확인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11일 기준으로 해경은 함정 27척과 항공기 3대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전개했으며, 야간에는 조명탄을 투하해 시야 확보를 강화했다. 또한 사이드스캔소나 장비를 이용한 수중 탐색을 통해 전복 선박의 선체 위치를 정밀 확인하는 등 수중 수색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해경은 사고 해역 인근에서 표류 중이던 구명벌 1대를 발견해 수거했으며, 사고 선박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뒤 중국 해경에 인계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중국 해경과의 양국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수색 범위를 확장하고, 조류·기상 여건을 고려한 효율적 수색 방안을 실시간 조정하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해상 기상이 좋지 않아 어려움이 있지만, 한 명의 실종자라도 끝까지 찾겠다는 마음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중국 해경과 협력해 신속한 수색과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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