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회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경선 의원이 집행부를 향해 질의
[시사의창=장성대 기자]전남연구원의 임차보증금 관리 문제를 두고 전라남도의회 의원들이 기관장 책임 부재를 강하게 질타했다.
전라남도의회 전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5)은 지난 11일 전남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연구원장이 공공자금 손실에 대한 책임감과 공감이 부족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전남연구원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나주혁신도시 소재 건물 7·8층을 임차하며 총 46억 원의 보증금을 지급했으나, 건물 소유주의 부도와 사기성 분양 사건으로 약 30억 원의 보증금 회수가 불확실해졌다. 현재 해당 건물은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기획행정위원인 김성일 의원이 상황을 질의하자, 김영선 전남연구원장은 “그 비용 전액을 저희가 찾아올 수는 없으리라고 예상한다”며 손실 가능성을 사실상 인정했으나, 책임 있는 대안이나 구체적 회수 계획은 제시하지 않았다.
전경선 의원은 “이미 지난 9월 도정질의에서 같은 사안이 지적됐음에도 성의 없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도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의 기관장이 책임 의식을 보여야 함에도, 손해 보는 것이 당연한 듯 원론적 수준의 답변만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보증금 회수뿐 아니라 기관 운영 전반에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기관장에게 책임 있는 대응과 도민 신뢰 회복을 촉구했다.
장성대기자 jsd06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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