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장성대 기자]전남 무안군이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통해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꾸준히 인구가 늘고 있는 무안군은 2024년 말 기준 92,687명, 평균연령 43.4세로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가장 젊은 지역이다. 남악지구와 오룡지구 조성으로 2020년 86,132명에서 2024년 92,687명으로 인구가 증가했으며, 오룡지구 개발 완료 시 인구 12만 명으로 무안시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안군(군수 김산)은 청년, 노인, 여성, 취약계층 등 대상별로 직접일자리, 직업능력개발훈련, 고용서비스, 고용장려금, 취·창업 지원 등 맞춤형 고용 정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 전담 부서인 일자리팀을 중심으로 전략산업, 청년, 농수산업, 계층맞춤,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5대 분야에 걸친 체계적 일자리 정책을 추진 중이다.

무안군은 전라남도 도청 소재지로, 무안국제공항과 서해안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무안광주고속도로, 호남선 등 교통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며, 남해안철도(전철화)와 호남고속철도도 건설 중이다. 또한 국립목포대학교, 초당대학교, 한국폴리텍 전남캠퍼스 등 대학교 3개교가 위치해 교육 중심 도시로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항공·철도 물류가 가능한 도농 복합도시로 성장하며 지역 발전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 2024년도 무안군 일자리 현황

경제활동인구(15~64세): 53,300명(5.3% 증가)

취업자 수: 52,900명(6.4% 증가)

고용률(15~64세): 3.7%p 증가, 실업률 0.9%p 감소

산업구조: 1차 산업 26.9%, 2차 산업 14.9%, 3차 산업 58.2%

종사자 규모별 사업체 수: 10,313개사(영세업체 1~4인 626개 증가)

상용근로자 증가: 500명,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 200명

◆ 2025년도 일자리 대책
무안군은 공공·민간 부문 일자리 13,692개 창출을 목표로 7개 분야 293개 사업에 총 697억 원을 투입한다. 분야별 핵심 추진 전략은 다음과 같다.

직접일자리 창출(공공): 어르신, 취약계층, 저소득층 등에게 연간 4,521개 일자리 제공(143개 사업, 450억 원)

직업능력개발훈련: 전문교육, 선도 인력 양성, 청년 창업농 역량 강화 등 연간 2,535명 교육(47개 사업, 20억 원)

고용서비스: 일자리 박람회, 구인·구직 매칭, 청년·시니어센터 운영 등 연간 4,260명 지원(16억 원)

고용장려금: 청년·신중년·경력단절여성 등 1,173명 지원(18억 원)

취업·창업 지원: 청년 창업자금, 현장실습, 메이커스페이스 운영 등 756명 지원(31억 원)

일자리 인프라 구축: 산업단지, 복합문화공간, 농산물유통센터 등 항구적 일자리 조성(24개 사업, 265억 원)

민간 기업 유치 및 지원: 소상공인 융자, 스마트팜, 강소기업 육성 등 44억 원 투자

김산 군수는 “2025년 지역 일자리 공시제 세부계획은 양질의 일자리에 비중을 높이고, 근로자들이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역량 강화와 유망기업 육성을 중점으로 추진한다”며 “청년이 모이고 근로자가 행복한 무안, 비상하는 일자리로 생동하는 행복무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성과와 평가
무안군은 최근 4년간 고용노동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에서 연속 수상(2022~2025)했으며, 올해는 전국 기초지자체 1위 대상을 받았다.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수립·공시해 주민에게 체감 가능한 정책을 제공하는 제도다.

무안군은 앞으로도 세부 계획 수립과 내실 있는 실행을 통해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 추진을 이어갈 방침이다.

장성대기자 jsd06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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