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임실군(군수 심 민)은 12일 총 5,148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76억 원(1.51%)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4,912억 원, 특별회계는 236억 원이다.
군은 경기 침체와 국가 세수 결손 우려가 이어지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국·도비 확보 노력과 세원 발굴을 통해 5천억 원 수준의 본예산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임실군은 이번 예산안에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농업소득 증대 ▲정주여건 개선 ▲균형발전 기반 확충 등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천만관광 명품도시 임실’ 실현을 위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35억 원 ▲성수산·치즈테마파크 치유관광벨트 조성 30억 원 ▲옥정호 생태탐방로 순환체계 구축 21억 원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 22억 원 ▲민관상생 투자협약사업 8억 원 ▲임실 장미축제 육성 3.4억 원 등이 포함됐다.
농업 분야에는 ▲관정개발 16억 원 ▲수리시설 개보수 15억 원 ▲유기질비료 지원 14억 원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 조성 7억 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5억 원 ▲농기계 임대사업 5억 원 ▲농작업 대행단 운영 3억 원 등 농업 경쟁력 강화와 소득 기반 확충에 집중했다.
또한 정주여건 개선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오수지구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114억 원 ▲오수면 LPG 배관망 구축 35억 원 ▲관촌면 행복누리원 건립 30억 원 ▲강진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25억 원 ▲운암면 쌍암지구 앞들 개발 23억 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임실역 KTX 정차 설계비 4억 원도 반영됐다. 복지 분야에서는 ▲어르신 이·미용 및 목욕비 지원 ▲다문화가정 친정방문 지원 ▲의료요양보험 통합지원사업 8억 원 등 맞춤형 복지 강화와 공동체 회복에 중점을 뒀다.
심 민 군수는 “이번 예산은 민선 8기 임실군정의 성공적 마무리와 군민 삶의 질 향상에 방점을 두었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꼭 필요한 사업만을 담았고, 예산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기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임실군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