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 5일~7일까지 열린 2025 순천만 흑두루미 국제 심포지엄 이후, 국내외 기관에서 순천만을 벤치마킹하려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일 '2025 순천만 흑두루미 국제 심포지엄'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시사의창=신민철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개최한 「2025 순천만 흑두루미 국제 심포지엄」이 국내외 생태정책 관계자들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도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심포지엄 이후 각국에서 순천만을 벤치마킹하려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국제적 협력 확산의 계기가 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동북아 흑두루미 보호와 국제협력’을 주제로 열렸으며, 한국·중국·일본·러시아 등 4개국의 생태 전문가와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철새 보호와 습지 보전의 공동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순천만의 안풍들 전봇대 철거는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s, NbS)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평가받으며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순천시는 지난 5일~7일까지 열린 2025 순천만 흑두루미 국제 심포지엄 이후, 국내외 기관에서 순천만을 벤치마킹하려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안풍들 전봇대 철거는 순천만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s, NbS) 실천 사례로 주목받으며, 심포지엄 이후 견학과 교류 요청이 국내외에서 이어지고 있다.사진은 지난 6일 순천만 안풍들에서 전봇대 철거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이후 순천만을 방문해 생태정책을 배우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국제두루미재단(ICF)의 공식 후원으로 오는 12월에는 베트남 중앙정부 공무원과 습지관리자들이 순천만을 찾을 예정이며, 같은 달 사천시 광포만 연안습지 관계자들의 정책견학 일정도 확정됐다. 순천만의 생태보전 모델과 시민참여형 관리체계가 정책현장에서 직접 참고할 만한 모범사례로 평가된 결과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연계 사업으로 추진되는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의 영리더스포럼(Young Leaders Forum) 또한 순천만에서 단독 개최된다.
포럼에는 국내외 청년 40여 명이 참여해 갯벌 보전관리와 생태복원 방안을 주제로 현장탐방과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며,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순천만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생태도시로 부상했다”며 “앞으로도 순천만의 자연기반해법을 중심으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세계 각국과 함께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내년에도 흑두루미 서식지 확장, 습지 생태복원, 시민참여형 환경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세계가 배우는 생태도시 순천’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신민철 기자 skm1006@naver.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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